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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의 wonho lee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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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공의                 

                                    주후2001년10월  일 이 원호

먼저 이 글은 희곡도 아니고 법정 용어를 그대로 살린 재판도 또한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공의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사실을 기록하려고 노력한 것뿐이며 또한 나의 신앙의 한 단면을 나타내는 신앙 간증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등장인물:

재판장  : 하나님

검사    : 마귀. 사탄. 혹은 뱀

변호사  : 예수님

죄인1   : 아담

죄인2   : 이브

죄인3   : 세상 사람들 (예수 믿지 아니하는…….)

죄인4   : 세상 사람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


제1막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뒤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명하시어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 하셨지만  아담과 이브가 이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뒤에 …….동산에 아름다운 과수와 수목과 풀들이 서늘한 저녁 바람을 받아 흔들리고 있을 때 그곳에서 재판정이 베풀어 졌으니…….

검사: 현명하신 재판장님! 저 죄인 1과 죄인 2를 보십시오. 저들이 재판장님의 명을 어겼으니 저들에게 합당한 벌을 내리시면 내가 동무로 삼겠습니다. 하오니 저들에게 저주의 벌을 내려 주십시오.

재판장: 죄인1은 들으라.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것을 왜 먹었느냐?

죄인1 : 재판장님!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나는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 어찌하여 나를 벌주시고자 하십니까?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재판장님께서 나의 갈비뼈를 취하시어서 나와 함께하시게 한 저 죄인 2가 날 더러 먹으라 하기에 먹었을 뿐입니다. 왜 재판장님께서 저 죄인2를 나와 함께 있게 만들어 주셨는지 저는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벌은 저 죄인 2가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판장: 죄인2는 들으라.  어찌하여 너는 내가 명한 것을 어겼느냐?

죄인2: 제가 어긴 것이 아니라 나를 벌주라고 청하고 있는 저 검사가 나를 유혹해서 그만 그 유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받을 벌은 저 검사가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재판장: 검사 너는 어찌하여 죄인2를 유혹하였느냐?

검사: 내가 유혹한 것은 나와 함께 사귀어 보자고 한 것 일뿐 먹은 것은 먹은 본인의 의지로 먹었으니 누구를 탓하려고 합니까? 유혹하는 것도 내 의지요 따먹는 것도 자기의 의지로 먹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저들이 벌을 받아 나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재판장: 죄인2는 어찌하여 그 유혹에 넘어갔단 말이냐? 어리석은 것 같으니라고....!

죄인2: 재판장님!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저 검사가 말하기를 참으로 재판장님이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 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기로 내가 말하기를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재판장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고  대답했더니

재판장: 잠깐! (죄인1을 향해서) 내가 언제 너더러 만지지도 말라고 하더냐?

죄인1: 저는 그런 말을 저 죄인2에게 한 적이 없습니다.

재판장: 죄인2는 어디서 그와 같이 와전된 말을 들었단 말이냐?

죄인2: 분명히 나를 만드실 때 갈비뼈를 취해 온 그 죄인 1에게서 들었습니다.

    “들었습니다. 아니오,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로 논쟁이 계속되므로…….( 재판장이 말을 중단시키시다.)

죄인2: 그랬더니 저 검사가 하는 말이 아니라 죽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먹으면 저 재판장님과 같이 되어서 선악을 알 줄을 재판장님이 아시고 너희에게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이란 말이야. 그러니 따먹어 보라고 했습니다. 

재판장: 검사는 왜 그렇게 거짓말을 했단 말인가?

검사: 재판장님!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나와 함께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혹하는 것은 나의 의지라고 말입니다.

재판장: 죄인2는 그래서 그 과일을 따먹었단 말인가?

죄인2: 재판장님! 사실 내가 그 나무를 바라본즉 먹음직스러워 입속에서는 군침이 저절로 돌지요, 보암직하지요 정말 저 검사의 말대로 지혜롭게 할 만큼 얼마나 탐스러워 보이는지 도저히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따먹고 그리고 저 죄인1에게 주었더니 얼마나 줏대가 없던지 글쎄 그것을 받아먹지 뭐예요?  저 죄인1이라도 좀 줏대가 있어서 나는 먹지 않겠노라고 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저런 죄인을 나의 배필로 주신 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장: 알았으니 그만 하여라. 내가 이제 선고를 할 것인즉…….  (재판장 참 괴로운 표정을 지으시더니) 이윽고 판결하시는지라.

먼저 죄인2를 유혹한 저 검사에게 선고하노라! 네가 네 자유를 방종으로 잘못 사용하였으니 너는 모든 육축과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또 죄인2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죄인2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여 죄인2의 후손이 네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죄인2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죄인1을 사모하고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죄인1에게는 내가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릴 권세를 너에게 주었지만 너는 그것을 다스리지 못하였고 또 먹지 말라고 한 것까지 먹었으니 네가 다스리지 못한 땅이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재판장의 판결이 끝나매 그 날로 죄인 1은 이마에 땀 흘려 일을 했고 죄인2는 죄인1을 섬기며 해산의 고통을 당했으며 검사는 지금도 죄인2의 후손을 따르는 무리를 괴롭히고 있더라.


제2막.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다 이루신 후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 그 갈보리 산상에서 재판정이 펼쳐졌으니 .........

검사: 지혜로우시고 공의로우신 재판장님! 저 죄인3과 4가 재판장님의 명을 어기므로 죄인의 몸으로 죄인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의로운 일이라고는 없는 저들을 공의롭게 판결하시어서 이 검사의 손에 붙여 주셔서 영원토록 지옥 속으로 끌어가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재판장: 검사는 죄인3의 죄를 논해 보아라!

검사  : 죄인 3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의라고는 하나도 없는 죄인입니다. 첫째 저들은 두려운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영광을 이미 다 받은 자들입니다. 칭찬을 받았지요. 또 남을 돕는다는 미명하에 재판장님께 드려야 할 명예를 가로챘지요. 또 죄인 1과2가 범죄한 이후 얼마나 저들이 사악해 졌는지 재판장님께서 잘 아시지 않습니까? 자기 편리한 대로 해석만 하다 보니 이 세상에는 저들을 규제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법들이 생겼습니까? 그것이 다 저들이 자기 편리한 대로 판단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남은 죽어야 하고 자기는 살아야 하는 …….심지어는 돈을 위해서 부모까지도 죽여 유산을 노리는 저들입니다.  남의 눈에 띄지  않는다 싶으면 얼른 악을 행하고는 내가 한 것이 아닌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고 있지를 않습니까?  이 세상의 죄를 어떻게 일일이 다 설명 드리겠습니까?

재판장: 세상에 죄를 짓지 아니하는 자들도 있다더냐?

검사  : 물론 없습니다. 그런데 저 죄인 3은 더 죄질이 좋지를 아니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좋은 일을 하는 척 합니다. 의를 행한다고 또 이웃을 돕는다고 법석을 떨면서 자기 이름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면 아 내가 이렇게 의로운 사람이구나 하면서 으시대기가 그지없지요. 남이 나를 알아준다 싶으면 얼마나 목이 뻣뻣해 지는지 …….어찌 되었거나 그런 식으로 나타내기를 좋아하는 저들입니다. 

재판장: 알았으니 심판을 기다리며 죄인4에 대해서 그의 죄를 논해보아라.

검사  : 죄인 4도 죄인 3과 조금도 틀리지 아니합니다. 재판장님께서 지키라고 주신 계명을 지켜 행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1계명에서부터 4계명까지 제대로 지켜 행한 것이 없는데다가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열 번째 계명만 해도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탐심으로 말미암아   계명 전체를 어기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들이 복 받기 위해서 우상 앞에  빌고 절하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짝 버리듯 하는 저들이 아닙니까? 그들의 죄를 직접 심문해 보시면 잘 아시게 되실 것입니다. 목마른 자들을 마시우기도 하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기도 합니다. 병든 자들을 돌아보기도 하고 옥에 갇힌 자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자기의 의로운 것을 나타내려고 하는 행동일 뿐 정말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행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 얼마나 더 가증스럽습니까? 그러면서 때로는 남이 한 행동도 자기에게 유익하다 싶으면 자기가 했다고 우기는 참 웃기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니 저들을 공의롭게 심판하시어서 이 검사의 손에 붙여 지옥으로 데려 가게 해 주십시오.

재판장: 그러면 죄인 3에 대해서 심문을 할 터이니 죄인 3은 자기의 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죄인3 : 현명하신 재판장님! 우리는 사실 너무 억울합니다. 저 검사가 우리를 너무 심하게 죄를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행동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 우리를 통촉하시어서 저의 손에 맡기지 마시고 저 검사의 무고를 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남들은 죽어야 한다고 논죄를 했는데 자유 경쟁 사회 속에서 남을 봐주면서 어떻게 내가 살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니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검사가 우리의 죄를 부풀려서 그렇지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널리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선한 일을 돌아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재판장: 되었다 되었으니 죄인3은 그만하고 죄인4는 자기의 죄를 이실직고하도록 하라.

죄인4 : 자비로우시고 공의로우신 재판장님! 우리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검사가 논고한 모든 죄가 사실입니다. 

검  사:(말을 가로채서) 재판장님 그것 보십시오. 저들을 벌주심이 마땅합니다.

재판장: 검사는 조용히 하고 죄인 4는 계속하라.

죄인4 : 선하신 재판장님께서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라 드릴말씀이 없고 우리의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러므로 변호사(그리스도 예수 )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변호사(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켰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우리는 훌륭한 변호사 한 분을 선임했습니다. 그 변호사께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검  사:(펄쩍뛰며) 변호사는 아니 됩니다.

재판장: 검사는 조용히 하라고 명하지 않았나. 왜 소란을 피운단 말이냐? 그러면 지금부터 죄인4가 선임한 변호사의 죄에 대한 죄값의 지불방법을 듣겠노라!

변호사: 영원하시고 거룩하신 재판장님! 나는 재판장님 안에 또 재판장님은 내 안에 계시오니 나의 뜻이 재판장님의 뜻이라 믿습니다. 나는 에덴동산의 재판정에도 재판장님과 함께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함께하였습니다. 이제 죄인 4를 위해서 변론할 기회를 주시니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공의로우신 재판장님! 나의 변론이 좀 길더라도 재판장님께서 재판장님의 공의를 나를 통해서 어떻게 이루셨는가를 설명 드려야 하겠으니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검  사: (자기가 불리해진 것을 직감하고 격앙되게) 재판장님께서는 저 변호인의 변호를 들으시지 마시고 빨리 저들의 죄를 문책하시어 나의 손에 맡겨 주십시오.

재판장: 검사는 조용히 하라. 그리고 변호사는 계속하기를 바라노라.

변호사: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오래 참으시며 항상 자비로우신 재판장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저는 34년여 전에 재판장님의 은혜로 “마리아”라는 처녀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왔습니다. 30여 년을 목수로 생활하다가 약3-4년 전에 재판장님의 일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재판장님과 함께한다는 것과 재판장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하여 또 재판장님의 말씀대로 예언된 것을 응하게 하기 위하여 약 35가지의 기사와 이적을 행하여 저희들에게 나타내었습니다. 재판장님! 그러나 죄인3은 나를 알지 못하였고 죄인 4는 나를 알았으므로 저는 저 죄인4를 위해서 잘못된 것에 대한 모든 대가를 다 지불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저들은 곧 나에게 속하였습니다. 그러니 저들은 저에게 주셔서 한 형제자매 같이 재판장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십시오!

재판장: 어떻게 그 모든 값을 지불해 주었는지 설명해 보라.

변호사: 항상 진리로 말씀하시는 재판장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재판장님과 제가 함께 창조한 저 죄인 1과 2가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재판장님께 가까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재판장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죄와 함께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서 제사의 법을 세워 짐승의 피를 흘려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짐승의 피와 기름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저를 통해서 온전한 제사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온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이 땅에 왔었고 또 다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재판장님! 저의 고통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내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 할 때에는 많은 군중들이 호산나를 부르면서 환영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도 나는 너무나도 외로웠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심지어는 내가 애지중지 아껴온 열두 제자마저도 나를 버릴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위에서 마지막 유월절을 지킬 때 나의 제자 중에 하나가 나를 은 삼십에 제사장들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팔려 가는 종과 같은 처지가 되었고 그렇게 나를 환영하던 군중들이 불과 나흘이 지나지 않아 저들은 눈을 가리고 나를 때리면서 누가 때렸는지 알아맞혀 보라고 하며 조롱하였고 침을 뱉으며 …….아…….어찌 다 말로 표현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나를 의지하는 저 죄인 4를 위해서 변호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외쳤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육신의 형제들이요 자매들인 저 유대인들이 …….빌라도는 나를 놓아주려고 했지만…….대 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무지한 무리들을 선동하여 유대인의 왕을 놓아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외치니까 마침내 빌라도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저 할례 받지 못한 로마병정들이 홍포를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서  나의 머리에 씌우고 갈대로 때리면서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찌어다” 하며 조롱할 때에 그 고통을.........아! 그 아픔을…….내가 못 박힐 십자가를 내가 지고 가는데 육신은 매를 맞아 지쳐있었고 십자가는 무겁고 머리의 가시관은 머리를 찔러대니 도무지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재판장님이 나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것을 생각하며 참고 또 참는데……. 마침 구레네 사람 시몬 이란 자가 시골에서부터 왔는데 로마병정들이 강제로 끌어다가 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하여서 육신은 좀 편안해 졌지만 그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죄인이라고 하면서 갈보리 산까지 가는데 최단거리가 아닌 최장거리로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 마침내 갈보리 산상에 도착했는데……. 나를 십자가에 못 박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에 큰못을 쾅! 쾅! 쾅! 그 다음에는 발에 못을 박는데 그 고통을……. 그 아픔을 ……. 아…….재판장님! 어떻게 다 설명하겠습니까?

재판장: 변호사가 그렇게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내가 함께한 것을 잊지는 않았겠지?

변호사: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사랑의 재판장님! 제가 그것을 어떻게 잊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재판장님께서 힘주시지 아니하셨으면 내가 어떻게 승리 할 수 있었겠습니까?

재판장: 변호사는 계속해 보라.

변호사: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죄 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가 붙었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글쎄 저 할례 받지 못한 로마병정들이 내 옷을 다 벗겨서 서로 나누며 제비뽑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그 아픔과 괴로움 가운데서도 벌거벗겨지는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저는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때에 강도 둘이 나와 함께 못 박혔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나를 욕하면서 모욕을 했지만 다른 하나는 그 강도를 나무라면서 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주님 나라에 이르시면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재판장: 내가 잘 아노라 그 약속을 …….그래서 내가 그 강도를 용서해 주었느니라.

변호사: 전지전능하신 재판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니……. 그런데 십자가에서 내려다보니 여자들이 울고 섰는데 아!.. 글쎄 나의 어머니 마리아가 울고 있지를 않겠습니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 하나를 불러서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나이다. 보라 네 어머니” 하면서 그 에게 나의 어머니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점점 피는 다 흘러버리고 정신은 혼미해 지는데 고통을 이기기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외쳤습니다.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 즉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면서 마치 재판장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지만 나를 버리신 것 같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재판장: 너의 고통을 내가 왜 몰랐겠는가?

변호사: 무소부재하신 재판장님! 감사합니다. 그때에 내가 너무 목말라 “내가 목마르다” 중얼거렸더니 어떤 병졸이 갈대 끝에 해융을 끼워 신 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내 입술을 적셔 주었습니다. 이것도 재판장님께서 예언하신 예언을 이루시기 위함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다 이룬 줄을 알고 “ 다 이루었다”  라고 아뢰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를 끝으로 운명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군병이 창으로 내 옆구리를 찔러서 물까지 다 흘렸습니다.

재판장: 그래 변호사의 그 고통과 말씀을 응하게 하려고 한 모든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노라. 우리의 계획이 만세 전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더냐? 변호사가 운명할 때에 내가 저 성소의 그 두꺼운 휘장을 찢었노라. 그리고 천지가 흔들리며 온 땅이 캄캄하였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렸었노라.

변호사: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재판장님! 성소의 휘장을 찢으셔서 누구나 나를 통해서 만인이 성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나의 시체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었는데 재판장님께서 저를 사망에 그대로 버려두시지 아니하시고 나를 살리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시어서 이  아침에 이렇게 변호 할 수 있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의 생명은 재판장님의 것이니 제가 이렇게 저 죄인4를 위해서 온전히 그 죄값을 지불 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저 죄인4를 저에게 맡기셔서 저 악한 검사가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여 주시고 내가 재판장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것처럼  내가 저들과 영원히 함께하여 저들을 지켜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판장: 내가 이제 판결을 하기 전에 죄인3과 죄인4는 할 말이 있으면 해 보라.

죄인3 : 재판장님! 저는 변호사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잘 못한 것보다는 잘 한일 즉 의로운 일 행한 것이 더 많은데 무슨 변호사가 필요합니까? 저는 저의 자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것입니다.  나의 능력과 나의 힘과 나의 재능과 내가 가지고 있는 재력과 학식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하오니 재판장님께서 이점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인4 :공의로 판단하시는 재판장님!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고 말씀하셨사오니 우리는 변호사님만 믿고 의지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의가 없고 의로울 수도 없사오니 재판장님의 판결에 순종할 것입니다.

재판장: 먼저 검사에게 벌을 내리노라. 일천년 동안 무저갱에 가둘 것이니 저 변호사가 다시 이 세상에 심판주로 오는 날 동안만 활동할 것이로되 죄인4는 손대지 못할지니라.

죄인3은 “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라고 했지만 너희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죄를 받았느니라. 그러므로 저 검사와 함께 영원한 지옥 불 속에서 신음하며 이를 갈며 지낼 것이로되 지금이라도 변호사를 믿고 그의 도움을 받으면 살게 될 것이니라.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너희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면 내가 새로운 생명을 줄 것이니라.

죄인4는 3과 같은 죄인이로되 변호사를 믿고 의지하므로 그 모든 죄값이 모두 다 지불 되었도다. “육신을 쫓지 않고 그 영을 쫓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라고 했으니 너희들을 위해서 저 변호사가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들을 의롭다 부를 것인즉 나와 함께 나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니라. 그러나 내가 당부의 말을 분명히 전하노니 저 죄인3을 불쌍히 여겨 저들에게도 변호사를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니라. 또한 저 검사가 너희들을 괴롭히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니 죄인1이나 2처럼 유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항상 무슨 일을 하든지 또 무슨 일이 있거든 너희들은 저 변호사의 이름으로 내게 아뢰면 내가 해결하여 줄 것이니라.


이에 재판장님의 판결이 끝이 나매 검사는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죄인 4를 유혹하려고 하고 죄인 4는 변호사를 믿는 믿음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으니 이는 육신을 바라봄이 아니요 오직 영적인 영원한 세계를 바라봄이라. 지금도 변호사는 죄인4를 위해서 그 영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위해서 기도하므로 능히 이기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마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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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미란 2011.10.4 12:02

    장로님이 직접 쓰신거예요? 언제 연극한번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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