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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2024 성령이 우리는 변화시키는 방법(롬 12:2) 김나래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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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2024. 7. 10.

 

로마서 5 / 성령이 우리는 변화시키는 방법(롬 12:2)

 

찬송  285.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구)209장] /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구)337장] 

 

한 때 우리 교회에는 한국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한 자녀가 있었습니다.  미스 코리아 뉴욕대회에 2번 출전했고 입상했었습니다.  타고난 미모에 재능과 끼도 있었습니다.  결국 부모를 졸라서 한국으로 갔습니다.  연예인으로서의 데뷔를 준비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잘 안되는 일들이 계속됐습니다.  뭐가 문제일까...?   어떻게 하면 될까...?  여기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면 지켜보는 우리들도 안타까웠습니다. 당사자와 부모의 마음이 어땠겠습니까?  학원에도 가고 관계자들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조금만 외모를 고치면 잘 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에, 몸에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런 상황을 잘 모르고 SNS에 가끔 근황을 보고 사진을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얼굴이 점점 변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예쁘고 개성있는 얼굴이었는데, 점점 한번은 TV에서 본 듯한, 예쁘기는 한 것 같은데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은 일반적인 얼굴이 되고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그 얼굴을 인터넷의 각종 매체에서 보고 있습니다.  개인방송이 성행하는 시대에 많은 여성들이 정말 비슷한 얼굴로 비슷한 내용의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번화한 모든 거리의 곳곳에서 옷만 다르게 입은 비슷한 얼굴을 한 여성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삶의 모양을 따를 것인지, 내 안에 있는 내면의 동력으로 변화된 삶을 만들어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다는 것은 다양하고 폭넓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이 결정한 미의 기준으로 개성없는 외모를 만들지 않는 것도 그 중 하나이겠습니다.  세상이 만든 가치를 공동의 가치로 삼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고, 마음에 있는 복음이 우리의 생각과 삶의 변화의 시작이어야 하며, 성령이 우리의 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1. 신묘막측(神妙莫測) 하나님       

 

특이한 모양의 풍선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일단 정상적인 모양의 풍선을 만든 다음 그것을 끈으로 이리저리 묶어서 푸들 모양이나 원하는 다른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그 끈 때문에 풍선이 압박을 받아 뭔가에 조금만 찔려도 쉽게 터져 버린다는 점이다. 어떨 때는 끈이 느슨해지거나 끊어지는 바람에 모양이 망가져 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외부에서 강제적인 틀을 사용해 푸들 모양의 풍선을 만다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예 그 풍선 고무 자체를 푸들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풍선 속에 공기만 가득 채우면 안쪽에서부터 푸들 모양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성령께서 우리를 내면에서부터 변화시키시는 방법은 바로 이런 식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그분만의 놀라운 독창성으로 우리를 각자 독특한 인격체로 만드셨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공동체에도 그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주셨다. 이처럼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를 채우실 때 우리는 자신이 나타내도록 창조 받은 본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 여기에는 억지로 어떤 틀을 강요하는 외부적 압력이나 외부 힘이 변할 때 우리의 참 자아가 상실될 어떤 위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된 자기 자신이 되는 자유와 즐거운 희열을 맛보게 된다.

 

- 미르바 던, Truly the Community

 

시편 139편에서 다윗은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NIV 성경은 전반부를 이렇게 번역합니다. “I praise you because I am 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 이것을 신묘막측(神妙莫測)이라고 번역한 것은 참 적절합니다.  한자성어의 뜻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하고 오묘하다”입니다.

 

많은 시편의 찬양들이 창조세계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하면서 터져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그저 무덤덤한 감정으로 바라봤던 해와 달과 하늘과 별들이 어느 날 다시 바라보니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이 충만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은은하게 비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실과 인자가 늘 빛나고 있습니다.  그때 시인은 시선을 자신에게 돌립니다. 눈앞에 펼쳐진 온 우주만물보다 더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이 자기 안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아하... 이 신비하고 놀라운 우주만물을 지으신 분이 바로 나를 지으신 분이구나...’를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신묘막측하신 창조의 은혜가 내 안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롬 12:2의 말씀은 ‘변화’에 대해 강력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이 세대’를 본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을 따라 마음과 생각과 삶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주인의 자리를 세상에 내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나도 영악해져야 하고, 세상이 바쁘고 각박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살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세상의 유행이나 풍조를 따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1970년대 전 세계를 휩쓸었던 히피 문화나 1980년대와 90년대를 휩쓸었던 X-세대를 생각해 보십시오. 개인주의와 개성의 시대라고 말하는 오늘날의 성형 붐을 생각해 보십시오. 개인의 개성과 표현의 자유를 그토록 외쳤던 사람들이 같은 복장, 같은 생각, 같은 말들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개성이 가장 강조되는 시대를 살면서 많은 현대인들이 같은 코와 눈매와 턱을 가지려고 재정을 투자합니다. 이런 모습은 로마서 12:2에서 경고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는 말씀에 걸립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참된 변화는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는데서 시작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이 주시는 지식으로 새롭게 해야 합니다. 비로소 마음도, 생각도, 삶도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주고자 하시는 지식은 무엇일까요? 신앙과 삶이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섭리 가운데 원래 계획된 존재로 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은 그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재교육합니다. 오히려 세상이 소비하기에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특정한 원칙을 만들고 유행을 만들고 거짓된 가치들과 평가의 기준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먼저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여 새로운 기준과 가치로 우리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난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비로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혼란스럽게 하는 세상의 가치관을 지워내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지으실 때의 계획과 생각을 아는 것입니다. 원래의 창조의 목적과 가치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변화는 그 목표가 뚜렷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적 계획으로 돌아가는 것,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의 계획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변화이면서 회복입니다. 앞으로 가는 것이면서 또한 돌이키는 것입니다. 참된 회복, 참된 돌이킴, 참된 변화와 성장은 하나님의 창조적 계획에 우리가 비로소 동참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3. 변화에 대한 네 가지 권면 / 롬 12:2의 권면은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골 3:9-10 / 지식에 까지 새롭게 되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2) 딛 3:5 / 성령의 새롭게 하심에 의지하라.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3) 고후 4:16 / 영원한 생명을 향한 희망적 변화를 믿으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1)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고후 4:14)

 

4) 딤후 2:7-8 / 지성을 사용하라.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4. P B P ; G I N F W M Y

 

미국 교회나 기독교 단체에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배지 중에서 ‘P B P ; G I N F W M Y’라는 구호가 있습니다. “Please Be Patient! God Is Not Finished With Me Yet!”라는 뜻 입니다. 나는 아직 변화 중에 있고, 지속적으로 변화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완성시켜 가실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한편 나는 여전히 변화가 필요하고 여전히 부족함 중에 있다는 겸손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우리는 늘 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울이 고린도후서 4:16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저 날마다 후패해지는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안으로부터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성경은 우리들에게 날마다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삶을 강력하게 명령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면, 성령 하나님의 동행하심으로 교회와 성도가 되었다면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우리를 향하신 원래의 계획과 목표를 회복하야 하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어떠한 두려움 없이, 늘 감사하며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어느 날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 모습으로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에 대해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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