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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예배 - 십자가를 말씀 하시는 이유 na kim 20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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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8. 정사예배


본 문 :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제 목 : 십자가를 말씀하시는 이유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우리들 모두의 마음이 착찹합니다. 사람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때로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는 모든 선한 양심과 지혜가 발휘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잠시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한국 누가회 회장인 김경철 선생의 10가지 기도문을 함께 나눕니다. 이 기도의 제목을 같이 읽고 보시면서 또한 여러분의 마음에 허락하시는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직 구조되지 않은 생존자들이 속히 구조되게 하소서

2. 실종자들을 찾게 하시고 생존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3.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용기를 갖게 하소서

4. 구조대원들에게 지혜와 강건한 체력을 갖게 하소서

5. 평온한 날씨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없게 하소서

6. 구조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황폐해지지 않고 회복되게 하소서

7. 부상당한 사람들이 회복되고 후유증이 없게 하소서

8. 사고당한 사람들의 형제, 이웃들의 상한 마음이 회복되게 하소서

9.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으며 혹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우소서

10. 이번 일을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고 복음 전파의 긴급함을 알게 하소서


요한복음 14~16장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로마 병정들에게 잡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설교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설교에서 예수님은 먼저 자신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것을 거듭 제자들에게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제자들과 2000년 후 교회와 성도들, 예수님의 죽으심을 나를 위한 것이었다고 고백하는 우리들에게 먼저 가르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안되는지,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미리 말씀하고 가르치시는지를 설명하십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요 14:29에서 먼저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14:29)

두려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이 믿고 따르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것입니다. 마치 로마에 반역한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어갔던 것처럼 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물과 피를 쏟으며 죽어갈 것입니다. 뜨거운 팔레스타인의 태양에 불타는 골고다의 언덕에서 피가 마르고 살이 마르고 생명도 점점 말라서 죽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일은 주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뜻 안에 있고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습니다.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힙니다. 이 일이 일어날 일임을 미리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당하신 일이 아니라 선택하신 구원의 길이며 그것을 가르치시는 것은 제자들을 믿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말씀이 요 16:4에서 반복됩니다.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16:4) 이 말씀은 요 16:1에서 다른 말씀으로도 표현되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16:1) 예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미리 가르치신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제자들의 믿음을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무엇에 대한 믿음일까요? 그것은 첫째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위한 주님의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당하신 패배가 아니라, 예수님이 미리 피할 수 없는 모든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하지 않고,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하지 않고, 선택하신 구원과 생명의 길임을 우리로 하여금 믿도록 하시기 위해 미리 말씀하시고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2.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 이 말씀으로 가르치신 이유가 있습니다. 16:33에 그 이유가 잘 요약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평안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이 평안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이며 예수를 우리의 구주로 믿을 때 오는 평안입니다. 십자가를 잔혹한 형틀로 보지 않고 구원의 길로 보는 성도들에게 허락된 평안입니다. 십자가를 패배로 보지 않고 승리로 볼 줄 아는 성도들에게 주신 평안입니다. 여러분에게 십자가는 잔혹한 형틀입니까? 구원의 길입니까? 여러분에게 십자가는 패배의 상징입니까? 승리의 상징입니까?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이 가르치시는 것은 염려와 걱정입니까? 평안과 기쁨입니까?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염려와 걱정으로 사십니까? 평안과 기쁨으로 사십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가지를 더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경험해야 할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환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성도는 이 세상을 예수처럼 살고 예수처럼 고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처럼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내가 세상을 이긴 것처럼 내 안에 있는 너희도 넉넉하게 이길 것이니 담대하라! 근심하며 걱정하지 말라. 너희들에게 허락된 것은 믿음이요, 하늘의 평안이다라고 주님께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믿음 있다 고백하지만 여전히 염려와 걱정, 두려움과 근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믿음의 원칙 앞에 담대해야겠습니다. 주님은 이미 승리하셨고,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더욱 담대하게 믿음의 길과 원칙으로 사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말씀하시는 세 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기쁨을 우리들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찬송가 3673절 가사를 한번 보실까요? 내가 핍박 당할 때에 / 주의 품에 안기고 / 세상고초 당할수록 / 많은 위로 받겠네 / 주가 주신 기쁨 외에 / 기뻐할 것 무어냐 / 주가 나를 사랑하니 / 기뻐할 것 뿐일세 이 찬송가의 제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십자가를 내가 지고...”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성도의 고통과 눈물을 노래한 것일까요? 위로와 기쁨을 노래한 것일까요?


찬송가 513(458)은 우리가 함께 불러 봅시다. “너의 마음에 슬픔이 가득차도 주가 즐겁게 하시리라 아침해 같이 빛나는 마음으로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 받네여러분은 이 찬송에 동의하실 수 있습니까? 슬프고 힘이 들수록 더욱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 것이 옳을까요? 그렇게 십자가를 지면 정말 기쁨과 감사한 마음이 생길까요?


예수님은 믿음으로 사는 성도와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의 환란에 맞서서 하늘의 평강을 누리는 성도와 교회에게 기쁨을 선물하신다고 했습니다. 15:11을 봅시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5:11) 이 십자가의 도를 너희에게 먼저 가르치는 이유는 이것을 통해 너희에게 믿음을 주고, 평안을 주고, 그리고 기쁨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 기쁨은 세상의 기쁨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기쁨입니다, 내 기쁨이 너희 안에도 생겨나서 너희의 기쁨이 충만해 지기를 원한다고 말씀합니다. 정말 놀라운 은혜입니다. 주님의 기쁨과 즐거움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기쁨을 내 안에 허락하셔서 그 기쁨으로 살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4.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가르치시는 네 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15:17에서 네 번째 목적을 밝히십니다. 함께 읽읍시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15:17)


여기서 우리는 앞에 우리가 생각한 말씀과 이 말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이라고 했었습니다. 십자가에 대해 가르치고 말씀해주시는 이유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런데 15:17에서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이라고 말씀합니다. 15:17에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명령문을 사용하신 것은 4절의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는 말씀과 9절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말씀, 그리고 12절의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현실은 우리들에게 환란이요 고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우리들이 세상과 더불어 살면서 서로에 대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거듭 말씀하시는 바 주님 안에,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환란이 우리들의 마음을 주장하여 서로 미워하고 서로에게 악을 행하며 서로를 증오하는 관계가 아닌 주님의 사랑이 동력이 되는 공동체를 세워갈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15:17)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환란의 세상입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참으로 우리는 슬픔과 고통이 많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곳곳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십자가마다 처절한 고통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을 결국 둘 중 하나입니다.

첫째 우리는 십자가에 매달려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십자가에 못 박히고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바람이 흔드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비명을 질러보고 원망을 해보고 절망을 해봐도 우리의 삶의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애써 십자가의 현실을 외면하려고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고통을 전가하기도 해봅니다. 하지만 십자가는 피할 수 없는 삶의 현실입니다. 결국 일평생 사는 동안 세상이라는 십자가에 매달려 살아갑니다.


둘째 우리는 십자가를 지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 삶에 맡겨진 십자가를 내 어깨와 등에 지고 가기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선택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위해 믿음으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십자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나의 삶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 슬픔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비로소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책임을 전가하며 원망과 적대감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서로 용서하고 용납하며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삶이 아닌 십자가를 능동적으로 지고 가는 삶, 이것이 바로 내 안에, 내 사랑 안에 거하여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명령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성도와 교회의 삶입니다.

 

고난의 주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주님을 묵상하면서 우리 또한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인생의 언덕을 오르는 아름다운 결단과 순종이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 고통이 다가오기 전까지 십자가를 외면합니다. 내 고통과 내 아픔이 아니므로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지 않기만을 기대합니다. 어떤 사람은 십자가에 다른 사람들을 매다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자신도 곧 세상이 주는 고통의 대상이 될 터인데 자신은 마치 그러한 고통과 관계 없는 듯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십자가 위에서 울부짖습니다. 왜 내게 이런 고통이 찾아왔냐고, 왜 내가 이런 환란을 당해야 하냐고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냐고 외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십자가를 집니다. 자신의 삶에 다가온 십자가를 자신의 어깨에, 등에 집니다. 그 십자가의 고통과 시련이 자신의 삶의 이유로 말미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십자가를 집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은 십자가를 피하고 외면하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그리고 고통에 울부짖으며 원망하지만, 주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깨달은 성도와 교회는 우리의 시대와 이웃을 위해 내게 맡겨진 십자가를 내 삶으로 지고 갑니다. 기쁨으로 지고 갑니다. 감사함으로 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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