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 grace | 2013-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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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에 등록한지 6개월이 지나갑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일예배도 참석못하고, 목장과 소모임 그룹에만 나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는 불량성도 입니다. 우리 가정이 초대교회를 찾았을때는 신앙적으로 지쳐있었고, 태어나면서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미리 하나님이 정해 주셨지만) 교회에, 예배에 하루세끼 밥 먹듯이 그저 일상의 일처럼 반복적으로 여겨지는것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특히나, 미국에 와서 미국 교회의 예배만 드렸던 우리 가정은 한인교회, 더우기 이민교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실망하고 목회자들에 실망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여 지쳐 있었더랬습니다.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여전히 " 개독교" 란 단어를 쓴 웃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 나는 과연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인가" 란 딜레마에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초대교회의 초창기 모습들과, 목회자들의 헌신과, 특히 담임목사님의 성도들에 대한 무조건 적인 헌신등의 역사를 접하면서 닫혔던 문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초대교회는 들썩들썩, 시끌 버쩍 언제나 한국의 추석, 설 때처럼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도님들의 모습뒤에 또한 진지함과 기도와 수고와 헌신이 숨어 있다는것도 느끼게 되었고, 특히나 부와 명예를 좆아가는 많은 현 시대의 여러 목회자들에 대한 실망감에 힘들었던 부분에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우리 목사님, 오목사님, 문 전도사님, 김 전도사님을 보면서, 나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겠다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는 각박해져가고, 이민사회는 무언가를 쫒아 교회를 나옵니다. 저 역시 미국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도 그 무언가를 쫒아 오후 한인예배를 찾아 나서곤 했었습니다. 결국 이 모든 마음가짐과 내 믿음은, 내가 먼저 실천하고 내가 먼저 꺠닫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나님도 내게 손을 내밀지 않다는것을 요즘 많이 깨닫습니다. 초대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애쓰시는 목회자 교역자님들, 뒤에서 헌신하시는 교사, 직분자님들, 특히 낮은곳에서 봉사하시는 많은 권사님, 집사님들. 2013년에도, 단 한명이라도 저 같은 날리리 성도들의 마음을 구원 하는데 또 한해를 사랑과 은혜가운데서 큰 열매를 이루시길 기도드립니다. 초대교회를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는 행복한 2013년 새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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