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의 차이 | 이응도 목사 | 2011-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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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De Mello라는 예수회의 신부가 있습니다. 기독교 영성에 관한 많은 좋은 책을 썼습니다. 그의 '일분 명상'이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한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 저는 스승님처럼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묻습니다.
"그렇다면 마흔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비웃음과 무시를 당하고 굶주릴 각오가 되어 있는가?"
제자는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그럼요, 각오가 되어 있고 말구요. 그런데 선생님, 마흔 다섯 살이 넘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스승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가 되면 비웃음과 무시와 배고픔에 익숙해 지게 될걸세"
그것은 초점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초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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