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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7. 기쁨의 공동체 - 7. 자신을 생각하라. 이응도 목사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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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7. 로마서 12/기쁨의 공동체를 소망하며 7

 

자신을 생각하라!( 12:3)

 

            자녀를 키우다보니 자신이 보이는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일이는 저를 많이 돌아보게 합니다. 얼마 전에 가일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아빠, 나는 요즘 앞에 나가서 발표할 별로 안떨어... 그런데 초등학교 다닐 때는 너무 많이 떨었거든. 아빠는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안떨게 되었는지 알아?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랬습니다. 가일이는 어릴 숫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많이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워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때로 감당이 안될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까불기도 합니다.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4학년 담임 선생님 만나고나서...?가일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Mrs. Adkins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Mrs. Adkins Maple Glen Elementary School에서 유일한 동양인의 얼굴을 여선생님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자신은 고아였는데 미국 가정에 입양되어왔다고 했습니다. 좋은 가정을 만나서 행복하게 성장했고, 당시에 이미 결혼을 해서 2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자신도 미국인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자신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린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반에 한국 학생이 3 있는데, 중에서 특별히 가일이에게 관심이 간다면서 많은 사랑을 부어주었습니다.

 

            가일이는 Pre-school 다닐 때부터 자신이 무엇인가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던 같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러 학교에 가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노는 같아도 무엇인가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조금씩 학년이 올라갈 때도 그랬습니다. 공부도 그럭저럭 하고 성장도 빨랐었는데, Group으로 뭔가를 준비하고 발표를 때면 항상 뒤로 빠졌습니다. 친구들의 리더가 되는 것을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는 같았습니다. 속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어릴 부끄러움이 많았던 저를 보는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학년 담임 선생님으로 Mrs. Adkins 만났습니다. 선생님은 가일이의 그런 면을 파악했습니다. 가일이에게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줬고, 피부색의 차이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중요한 생각을 마음에 새겨줬습니다. 가일이 스스로가 4학년을 가장 중요했던 시기라고 말할 만큼 선생님의 지지와 지도 아래 많이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5학년을 즐겁게 보낼 있었고, Middle School 들어간 3년을 자신이 표현하는 대로 Fantastic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시작이 좋은 선생님의 좋은 영향력이었음을 부인할 없습니다.

 

            제가 어릴 부끄러움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도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제게 요구되는 기준을 만족시킬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같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지켜보고 판단하고 있다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은 제가 가진 재능과 장점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도록 만들었고, 적절하게 저를 억제할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의 2 담임이셨던 이차환 선생님의 역할은 컸습니다. 분의 대가 저의 고등학교 시절의 절정이라고 말할 있습니다. 제게 신앙과 삶을 함께 가르쳐주셨고, 존경할 있는 좋은 스승이 되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를 아껴주셔서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있는 사람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기억하고 감사하고, 우리의 자녀 세대들에게 또한 그런 역할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1. 자신을 생각합시다.

 

            오늘날 사회는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회가 바른 생각이 많은 사회는 아닙니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순식간에 처리되는 시대를 살면서 정작 우리는 바르고 건강한 생각을 우리의 마음 속에 담아두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며 삽니다. 생각하는 방식과 내용은 사람의 삶을 결정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을 만듭니다. 성도와 기독교 공동체는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고 하나님의 생각에 반응합니다. 세상과 교회의 생각의 차이가 분명할 밖에 없고, 삶의 차이도 분명하게 됩니다.

 

            로마서 12:3에서 바울은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사람에게 말한다 선언합니다. 그에게 생각을 주시고 전할 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먼저 12:2에서 바울은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우리의 지성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3절에서 바울이 먼저 강조하는 것은 가지입니다. 첫째 그의 모든 말과 생각은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으면 자신은 증거할 없다는 중요한 고백이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확신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증거입니다. 번째 바울의 권면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 각각 해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의 정도와 관계없이 편지를 읽는 모든 사람에게 각각 말씀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로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각각 말씀을 듣고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2. 교만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에게는 스스로가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습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결과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쉽게 교만해 집니다. 바울은 마땅히 생각할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 권면합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 공동체에 편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편지를 받는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있습니다.

 

            하지만 구절이 무조건적인 겸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글 개역이 번역하고 있는 대로 마땅히 생각할 이상의 생각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성도는 스스로에 대해 마땅히 평가하고 생각해야 있습니다. 헬라어 성경을 직역하면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자신을 높게 평가하지 말라 것입니다. , 성도와 교회로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것은 번째 권면에 연결됩니다.

 

3. 자신을 건강하게 평가합시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 권면하기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되 오직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했습니다. 여기서 한글 개역이 지혜롭게라고 번역한 부분을 NIV에서는 think of yourself with sober judgment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NASV에서는 to think so as to have sound judgment라고 번역합니다. 지혜롭게보다는 건전하고 건강하게 적당한 번역으로 있겠습니다.

 

            자신에 대한 가장 건강한 평가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일까요? 사실 심리학에서는 지나친 교만과 지나치게 낮은 자존감은 서로 통한다고 봅니다. 대부분 심각한 불안과 자존감의 결여에서 오는 증상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마땅히 생각해야 이상으로 생각하는 교만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였지만, 자신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거나 무력하게 평가함으로서 성도와 교회의 영적 권위와 가능성을 잃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3절에서 바울이 고백하는 것처럼 바울의 권면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지 않으면 바울은 전할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말씀으로 통로로서의 자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의 자신에 대한 평가와 생각이 드러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선택하셨고, 자녀와 백성으로 삼으셨고, 우리로 하여금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살도록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건전한 자기 존중의 방법을 배울 하나님 안에서 주어지는 모든 사역과 삶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릴 있습니다. 건전한 자기 존중을 위한 기준은 다른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탄은 우리들에게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비교하게 함으로 때로는 교만하게 하고, 때로는 자기 비하의 감정을 가지게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과 자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지음 받았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자녀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또한 우리가 그렇게 특별한 존재일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하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교만하지 않을 ) 우리는 가장 건전하고 건장한 자아 존재감을 가질 있게 되는 것입니다.

 

4. 믿음의 분량을 따라 갑시다.

 

교회 공동체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중요성을 증명해야 하는 세상의 법칙으로부터 자유를 누릴 있게 줍니다. 우리의 중요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지으시고 구속하신 하나님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12:3에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 생각할 중요성을 측정하는 잣대가 이미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사용하는, NIV에서 judgement 번역하는헬라어 단어는 metron입니다. 말은 측정된 분량 말하는 것이 아니라 측정하는 도구나 기준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로마라는 거대한 사회 속에서 정체성과 자존감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것은 성도와 교회의 크기를 측정하는 기준에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성도와 교회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라고 했습니다. 생각하고 판단할 근거가 세상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서 믿음과 더불어 분량대로 우리 자신의 삶을 평가하고 판단할 있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드러난 것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17:4에서 예수님은 용서에 대해 말씀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요청합니다.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17:5) 이에 대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애매한 대답을 주십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너희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일을 것뿐이라 할지니라( 17:6-10)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있는 믿음의 크기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미 믿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에 순종하여 삶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염려가 아닌, 하나님이 우리 안에 이미 심어두신 믿음에 순종하며 살아갈 우리는 사랑할 있고, 용서할 있고, 뽕나무를 옮길 있고, 산을 옮길 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교회와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믿음의 척도를 나눠주셨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참으로 가치있는 일입니다. 누구에게 판단 받을 필요가 없고, 누구도 우리를 판단할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세상을 따라 다른 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믿음이 명령하는 대로 살고, 믿음이 인도하는 대로 살아갈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가장 아름다운 성도와 교회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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