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 홈 >
  • 예배와 말씀 >
  • 주일 예배
주일 예배
" Life is short! " na kim 2015-03-30
  • 추천 0
  • 댓글 0
  • 조회 488

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82/545143

설교 영상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vimeo.com/chodaepa/03-29-15

 

2015. 3. 29. 고난 주일

 

* 본 문 : 고린도후서 514-15절 말씀

* 제 목 : Life is short!

 

아주 인상적인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Vt4Dfa4fOEY)을 하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봤습니다. 이미 수백만의 사람들이 봤고,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45초짜리 게임기 업체인 X-Box의 광고 영상입니다. 한 임산부가 남편의 손을 잡고 아기를 낳습니다. 아기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오자마다 슈웅~~하고 하늘을 빠른 속도로 날아갑니다. 비명을 지르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는 아기.... 점점 성장합니다. 비명 소리도 커집니다. 어느새 소년에서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됩니다. 아기는 날아가는 중에 인생을 다 보냅니다. 그리고 공동묘지의 한 무덤에 꽝하고 파묻힙니다. 마지막 카피, “Life is Short!”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우와~~~ 정말 인상적인 영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장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마치 발포된 총알이 날아가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뜹니다. “Play More!” 그리고 이어서 ‘X-Box’ 라는 상호가 나옵니다.

 

기가 막합니다. 인생이 총알이 지나가듯 빠르고 짧으니... 인생 뭐 있냐는 것입니다. 게임이나 더 많이 즐기라는 것입니다. 기발하고... 그리고 참 무섭습니다. 이렇게 짧은 인생,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인지를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그런데 현대 문명의 첨단에 있는 한 매체를 통한 강력한 광고 한 방!

 

짧은 인생, 뭐 있어? 게임이나 실컷 하다가 가는 거지! 더 많이 즐기라구!”

 

한참을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강렬하고 충격적이며 유혹적이고 설득력 있습니다. 이렇게 짧은 인생에 뭐 대단한 의미를 생각하고 대단한 업적을 남기고...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부지런을 떨 필요가 있느냐....라고... 그렇게 산다고 뭐 특별하게 사는 것 같으냐고.... 즐기면서 놀면서 살자는 한방 강력한 현대 첨단 문명의 설교를 들은 것입니다.

이 광고의 첫 메시지와 성경의 인생에 대한 통찰은 일치합니다. 인생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또 짧다는 것입니다. 시편 39편에서 시인은 자신의 인생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셨다’(39:5)고 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너무 짧아서 주님 앞에서 마치 없는 것 같다고 투정하기도 합니다. 시편 90편에서는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90:9)라고 한탄했습니다. 짧기는 짧은가 봅니다. 한 번 길게 숨을 쉰 것 같은데, 어느새 인생이 다 지나갔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할까요? X Box 라는 게임기를 만드는 회사는 회사의 목적에 맞게 게임이나 실컷 즐기라고 합니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즐기고 더 많이 놀고... 게임기 회사도, 성경도, 그리고 우리들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우리들의 짧디 짧은 인생....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사람답게 산다는 것

 

요즘 인기 있는 자오스린이라는 한 중국의 철학자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라는 책에서 중국의 6대 철학에 근거한 가장 사람다운 삶을 정의했습니다. 유가(儒家)로서 처세하고, 도가(道家)로서 오래 살며, 선가(禪家)로서 마음을 다스리고, 묵가(墨家)로서 책임을 다하고, 법가(法家)로서 기초를 다시고, 병가(兵家)로서 리더가 되라.” 어쩌면 이것은 중국의 역사가 자랑해온 모든 지혜를 한데 모은 대답일 수 있습니다. 도교와 유교를 비롯한 각 사상들은 그 시대가 추구하던 가치를 보여줍니다. 각 시대마다 그러한 가치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사람다운 삶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제 현대 중국의 한 철학자는 그 모든 것을 다 모아서 지혜롭게 처세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잘 다스리고, 사회와 역사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개인과 사회의 법적인 기초를 다지고, 그런 사회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면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이렇게 살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살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요?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6대 철학에 근거해서 지혜롭게 산다고 한 들 성경이 말하는 사람다운 삶은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다운 삶에 대해서 어떻게 말할까요?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허락하신 것들을 정리해 봅시다. 먼저 하나님은 그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허락된 생명의 시간동안 감당해야 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생명과 사명, 그것이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렇다면 아담은 이것들을 가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고 모든 인류에게 실패하는 삶의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실패하는 인생, 어떤 인생입니까? 두 가지 관점에서 아담의 실패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주신 생명의 실패 즉, 하나님과의 관계의 실패요 다른 하나는 사명의 실패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패하여 생명이 아닌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사명의 실패로 이어집니다.

 

2. 사람다움을 회복하기 위하여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사람다운 삶은 무엇일까요? 역시 두 가지 관점입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삶, 즉 생명이 회복되어야 하고, 둘째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을 이루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되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아야 하고,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뜻으로 사는 삶이 참된 사람다운 삶입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와 관련이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삶의 질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학력이나 직분이나 성공이나 성취의 관점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새생명의 삶이 핵심이며, 주신 사명이 핵심입니다. 가장 사람다운 삶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 그렇다면.... 성경 퀴즈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움을 상실한 이후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작은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 바로 제사였습니다. 예배였습니다. 범죄 이후에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만나고 교통하면서 그 관계 속에서 사람다움을 회복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예배, 즉 아벨의 제사, 노아의 제사, 아브라함의 제사, 야곱의 제사, 모세의 제사가 소개되고 이후에는 제사장을 세워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담의 전례를 밟습니다. 아담이 사람다운 삶에 실패한 것처럼 이스라엘은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통함에 실패합니다. 당연히 사명에도 실패합니다. 이스라엘과 인류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법을 상실했습니다. 그들의 예배는 예배가 아니었고, 그들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계시가 단절되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어둠 속에 빠져듭니다.

 

3. 십자가를 지다.

 

인류에게 회복에 대한 그 어떤 소망도 없을 때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십니다. 예수님의 삶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무엇일까요?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요약해야 하는데, 우리는 죽음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인류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사명의 회복에 있고, 참된 회복의 시작은 바로 십자가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들에게 복음의 핵심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얻은 구원에 대해, 새생명의 원리에 대해 말씀합니다. 고후 5:14에서 모든 사람을 대신 해서 죽은 한 사람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 예수님입니다. 그의 죽음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4절 하반절에는 우리들 모두가 죽은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첫 번째 회복이 있습니다. 바로 관계의 회복, 나아가서 생명의 회복입니다. 14절 상반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부터 출발한 사랑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새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5절에서 그의 죽음에는 목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위한 삶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사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번째 회복이 있습니다. 바로 사명의 회복입니다. 자신으로 말미암지도, 세상으로부터 말미암지도 않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목적으로 사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한 죽음의 목적입니다.

 

오늘 본문은 실은 제가 목회자가 되기로 결단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 중에 첫째 구절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어리석고 무능한 우리를 책망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헛된 욕심과 그릇된 욕망을 꾸짖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악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어리석음으로 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편에서 인류에게 펼쳐주신 제단입니다. 사람이 드리는 제사는 돌단을 쌓고 제물을 드리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신 제사는 십자가를 사용하고 그 위에 아들 예수를 제물로 받으십니다. 사람은 십자가를 모든 증오와 죄가 모인 사형틀로 사용했지만 예수님은 그 위에 자신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회복입니까? 우리의 생명의 회복이며 사명의 회복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새생명을 주셨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심으로 살아있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사명을 회복시켜주신 것입니다.

 

4. Life is short!

 

본문에 이어 고후 5:17-19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7-19)

 

보이십니까?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에게 주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생명의 회복과 사명의 회복 - 바로 우리 주님의 십자가 위에서 일어난 구원의 기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주님을 따라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가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Life is short! X-Box가 외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리고 성경에서까지 우리의 인생을 손 넓이만 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짧은 인생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Play more? Make money more? Success more? Enjoy more? Famous more? Attention more? Care more? Love more? 우리는 혹시 더 많이, 더 즐겁게, 더 크게의 우상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이 회복시켜주신 관계, 하나님이 새롭게 허락하신 사명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혹시 이제 나는 충분히 즐겼고 더 즐길 것이 없고 더 할 것이 없다고 남은 내 인생의 가치를 포기하고 살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나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는데, 나는 나를 포기하고 허락하신 생명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값없이 그저 흘려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Life is short!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이 짧은 인생을 보내기를 원하십니까? 들판에 잡초도 바람이 지나면 소리를 내고, 이름 없는 나무도 바람을 따라 이파리 서걱이고, 풀벌레도 여름을 지나면서 자기만의 음성으로 쓰르릉~거리는데, 나는 한 평생을 살면서 어떤 인생, 어떤 이야기, 어떤 삶으로 우리를 회복시켜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뜻에 순종하시겠습니까?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한 주간입니다. 주님의 죽으심, 우리를 위해 택하신 십자가를 묵상합시다. 그 십자가의 목적을 생각합시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생명과 소명을 생각합시다.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허락하신 남은 인생, 일식간에 지나가는 우리의 인생....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주님이 가깝습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4.3.15 정사 예배 na kim 2015.04.04 0 317
다음글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김용진 목사(아프리카 말라위 선교) na kim 2015.03.23 0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