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의 이방인 아메리칸 인디언 장애인들 | 선교부 | 2012-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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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속의 이방인 아메리칸 인디언 장애인들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10-11 13:27:37
아메리칸 인디언 지역에는 장애인자립센터가 없다 미국의 장애 시스템은 미국 장애인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원칙은 그저 원칙일 뿐 실제적인 적용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 인디언들이다. 미국 인디언들은 유럽에서 넘어온 백인들에게 많은 것을 빼앗겼다. 그들이 활보하던 땅에는 백인들이 밀려들어왔고 그들은 삶의 터전을 하나하나 잃어갔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열악한 삶의 환경으로 급격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콜럼버스가 대륙을 발견할 당시 인구가 천3백만명으로 추산되었으나 이제는 백만을 조금 넘는 숫자가 남아있을 뿐이다. 인구 감소에 이어 인디언들의 두 번째로 큰 문제는 장애율 증가다. 성인의 경우 직업 관련 장애율이 타 커뮤니티에 비해 1.5배나 높으며 어린이들의 장애율도 상당히 높다.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 네이티브 티비는 인디언들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장애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어린이들은 주로 시각, 청각, 그리고 다중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높은 장애율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인디언 장애인들에 대한 서비스는 어느 민족 보다도 낮다. 실례로 인디언보호 구역에는 정부 지원 장애인자립센터(ILC)가 하나도 없다. 이는 미국의 1987년도에 제정된 장애 자립법, 즉 모든 미국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자립센터의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길도 막혀 있는 것이다. 인디언 보호 구역이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재활서비스가 뒤진다는 점도 인정이 되지만 그 외의 많은 부분에서도 서비스가 타 커뮤니티에 비해 뒤쳐져 정부에서 차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장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적인 노력도 선보이고 있다. 인디언들의 장애 제도에 대한 자활 노력은 대체적으로 세 가지 부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첫 째는 장애인직업재활이다. 장애법 130조항을 기초로 인디언 직업 재활 프로젝트의 기금을 받아내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바호 직업 재활센터에서는 현재 34년째, 그리고 살리시 쿠테나이 센터에서는 23년 째 직업 재활을 활발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둘째는 주택 개선 노력이다. 인디언 보호구역이 대부분 현대화에 뒤져 있어서 장애 접근이 힘든 상태다. 특히 주택은 장애인들이 살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정부에 요구해 1988년에 인디언 주택법을 제정해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아 인디언정애인들은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조속히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 번째 인디언들이 총력을 기울여 장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은 커뮤니티 차원의 장애 전체적인 행사다. 매년 아메리칸 인디언 디스에빌리티 섭밑 이라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해 장애인들간의 정보를 교환하는가 하면 각종 정부의 혜택도 받아내려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인디언들은 60세를 넘겨 살기가 힘들다. 열악한 환경과 아울러 장애로 인해 생명까지 단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데 힘입어 정부에서도 인디언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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