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동역자님들,
성탄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목사님과 교회들이 있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는 목회할 때 선교사님들 아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분들 위해, 그 사역지를 위해 따뜻한 기도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지금 현장에 와 보니 많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새 해 새 일을 시작하시는 주님께서 새롭게 기도의 도전을 주셨고, 그 새 일이라는 것이 기도하는 것임을 깨닫고 함께 기도의 요청을 합니다.
다음을 위해서 저와 함께 기도해 주시고 가능하면 성도들과도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350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주의 복음으로 모든 부족들이(마28:19, 20) 다시금 일어나게 하옵소서.
무너진 가정들과, 술과 마약으로 찌들은 사회, 목자없이 방황하는 대다수의 교회들을 회복시켜 주시고, 카지노를 앞세워원주민 사회가 도무지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궤계를 저지하여 주시고, 단결되지 아니하는 각 부족 내 위정자들이 초자연적인 계기를 통해 정신을 차리고 자기 부족들을 섬기게 하옵시며, 사탄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부족의 모든 메디슨맨(Medicine Man)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꿇게 하옵소서.
연방 정부가 과거의 죄악을 뉘우치고 원주민들과의 회복을 설계하게 하옵시고, 원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그들의 복지와 안녕을 돕게 하옵시고, 원주민들의 무너진 자존심과 독립성과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게 해 주옵소서.
그들의 빼앗긴 들에도 주님 나라의 봄이 오게 하옵소서. 특히 주님을 따르는 수 많은 워싱톤의 위정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원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멋있는 미국을 만들게 하옵소서.
2. 이 일에 4천 여 미주 한인교회들이 아름답게 멋있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나이까 (에4:14).
이미 4천개가 넘개 한인교회가 이 미국 땅에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를 인디언 선교를 통해 찾게 하옵시고, 인디언 선교 또한 너무나 힘든 이민교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존재 이유를 알려주고, 비전을 나누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한인교회들이 성숙한 모습과 준비된 역량으로 선교에 임하게 하옵시고 지혜와 겸손과 오래참음의 은사를 허락하옵소서.
이미 한인교회들에게 허락하신 불굴의 의지와 열정과 일군들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인 차세대 또한 준비시켜 주시고 일으켜 주셔서 선교의 대가 주님 오실 때까지 이어지게 하옵소서.
3. 이미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적지만 여전히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백인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을 인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백인과 그 외 타민족 교회들 속에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어 사그러져가는 선교의 불꽃이 다시금 타오르게 하옵소서.
한인교회들은 이미 수 많은 업적과 실수를 가진 백인 교회들로부터 배우게 하옵소서.
그들의 공을 우리 선교사역의 밑거름으로 삼고, 그들의 과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으로 교훈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 한인교회들을 통해 원주민과 백인들 사이에 화목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4. 제가 몸담고 사역하는 인디언 바이블 칼리지를 지난 54년간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매 학기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을 허락하시고, 이 학교를 통해 훈련받고 준비된 원주민 목회자, 사역자들이 해마다 많아지게 하옵시고, 매 학기마다 있는
퇴학 및 정학 조치를 받는 학생들이 감소하게 하시고 없어지게 하옵소서.
가르치는 사역과 행정사역, 그 외 사역에 헌신 할 일군들을 보내는 한인교회들, 타민족 교회들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이사회, 등 학교를 이끌어 가는 분들에게 지혜와 겸손의 마음을 허락하시고, 원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게 하시고 더 희생하게 하옵시고 진정 성육신 선교를 감당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인종
우월주의가 물러가고 진정 주안에 하나되는 역사가 이곳 원주민 신학교에서부터 시작케 하옵소서.
5. 저에게 지혜와 명철의 영을 허락하시고, 인내하게 하시며 충돌보다 화목을 택하게 하시고 새해에는 위의 제목들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
매 학기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영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을 조금씩 계속 극복하게 하옵소서.
저 역시 한국사람으로서 교만과 자만을 버리게 하옵시고, 진정 겸손하게 원주민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섬기게 하옵시고, 동료 백인 교직원들과 원활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게 하옵소서.
한인교회들이 인디언 선교를 잘 감당하도록 돕고 섬기는 사역을 새해에도 잘 감당하도록 지혜를 허락하시고,
매 주 금요일 저녁에 있는 원주민 교회 성경공부를 통해 기존 원주민 신자들이 일군으로 자라나게 하시고 나아가 자기 부족들을 향한 복음 전파의 역군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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