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잃었습니까? | 이응도 목사 | 2011-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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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미리 어려움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큰 고난과 시련을 만난 후 때 늦은 후회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그런 어리석은 사람을 비웃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소를 잃은 그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계속 농사를 지어야 한다면, 그래서 여전히 소가 필요하다면 과연 이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리석게도 소를 잃었으므로 소도 포기하고 농사도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 일어서서 농사를 짓기 위한 든든한 준비를 해야 할까요? 어리석게도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그 외양간에 다시 새 소를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는 소를 잃지 않을 견고한 외양간을 지어야 할까요? 다시 소를 잃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야 할까요? 더이상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심과 지혜가 필요할까요?
그것이 인간이요, 그것이 우리들입니다.
죄를 돌이켜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는 든든한 믿음의 외양간을 새롭게 지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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