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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을 찍으시오~~~ 이응도 목사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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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14/544454

도장을 찍으시오~~~

예전에 청년들과 이성 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농담 삼아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도장을 항상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맘에 드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번개같이 이마에 도장을 콱 찍어라. 그러면 바로 내 사람이 된다”


요즘 그 말을 떠올리면서 비록 허접한 농담이었지만 그 속에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책임이요, 곧 소유입니다. 그 도장이 찍힌 그 문서에, 그 장소에 그 도장 주인의 모든 신뢰와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일찍이 하나님의 주권을 밝히셨습니다. 이사야 43장 1절 말씀에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자신의 것으로 구별하신 그 백성에 대해 하나님은 그 소유를 더욱 확실히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그 소유를 확실히 하십니까? 학개서 2장 23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확증하시면서 “그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에 대한 소유의 개념을 성경을 통해서 밝히시되 우리인간의 문화를 사용하셔서 ‘도장을 찍어서’, 이니 우리 자체를 아예 도장으로 만드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가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표현된 곳이 아가서입니다.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삶에 기쁨으로 하나님의 도장을 꽝~ 찍어서 “나는 하나님 꺼!”하고는 자신의 삶에 대한 소유를 분명히 밝히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내 삶이 누구의 것인가를, 내 생명이 누구의 것인가를, 내가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내가 누구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사는가를 분명히 밝히라는 것입니다.


후안 까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은 무신론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무신론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삶을 자기 뜻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두 번째 무신론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엄밀한 의미에서 무신론자인 것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삶에 도장을 찍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삶의 어떤 영역을 사탄에게 내어주고, 세상에게 내어준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30절에서 바로 이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의 성도가 사탄에게 삶의 자리를 내어주고, 하나님의 것을 자꾸만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27절에서 마귀로 너의 삶을 틈타지 못하게, 발들이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한 다음 30절에서 다음과 같이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있습니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모든 영역에 그 도장이 꽝꽝꽝~~~ 메아리 울리며 찍혀 있습니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내 성품, 내 소원, 내 욕심, 내 인간관계, 그리고 나의 가정과 자녀의 영역에도 그 도장이 든든하게 찍혀 있습니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도장 찍힌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 삶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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