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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자입니다.” 이응도 목사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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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자입니다.”

 

그는 별입니다. 

나는 밤하늘입니다. 

그가 빛나야 합니다.

나는 어두워야 합니다.

그를 빛내기 위해

흰구름을 잊어야 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됨을 잊어야 합니다. 

나를 더 많이 포기할수록

그가 더욱 빛날 것입니다. 

더 깊은 어둠이 될수록

그가 더욱 나타날 것입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빛이 되고 싶지 않느냐고

사람들이 조롱합니다.

영광을 원하지 않느냐고….

, 그렇습니다.

나도 빛이 되고 싶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

세상을 비추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과 칭찬으로

숨쉬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되지 않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

나를 결정하고 세상에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내 인생의 열쇠를

사람들에게 주지 않겠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칭찬해도

그들이 아무리 나에 대한 소원을 가져도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내 인생의 길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자라 했습니다.

동트기 전 어둠이라 했습니다.

그를 빛나도록 하기 위해

어두운 밤 하늘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줌 빛이 보이지 않는 인간의 역사,

참된 소망을 기다리는

잘 준비된 길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먼지 나는 광야를 지나

요단강으로 갑니다.

메마른 가슴 서걱대는 사람들을 지나

생명의 강물을 만납니다.

 

그가 오고 있습니다.

나는 엎드려

그가 밟는 길이 됩니다.

그보다 앞서 누워

그의 길을 예비합니다.

그의 빛에 가려

나는 점점 어두워질 테지만.

그가 빛나는 기쁨으로

내가 스러지는 감사를 드립니다.

 

오직 그를 위해 살아야 하고,

죽음까지 그의 길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는 흥해야 합니다.,

나는 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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