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홈 >
  • 예배와 말씀 >
  • 목회 칼럼
목회 칼럼
모든 사람에게 임할 날을 준비하며 김나래 2022-03-27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20

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14/6061466

모든 사람에게 임할 날을 준비하며

  

  누가복음 21장 20-26절까지 예수님은 유대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로마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힐 것입니다.  그런데 27절부터 누가는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라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있을 일들 입니다.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35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전쟁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한 것일까요?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을 말씀하신 것일까요?  

 

답을 드리면 예수님은 중의적 예언을 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유대전쟁에 대해 예언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에 아주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포기하지 못했던 민족적 자부심,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그들만의 나라와 권력에 대한 욕망, 그들이 자랑했던 선민의식, 그들이 소망하고 욕망했던 메시아와 하나님의 나라.... 이 모든 것이 처절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돌 위에 돌이 남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 참혹한 표현입니다.  돌 위에 돌을 쌓는다는 것은 건축을 말하는 것이구요, 사람이 이룬 모든 업적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이 자랑하던 모든 역사적 업적과 유산들이 깡그리 사라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처참한 현실을 만나야 했을까요?   

 

또한 예수님은 27절부터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전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류가 유대인들이 만났던 것과 같은 심판의 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중의적인 예언으로 심판을 말씀하셨을까요?

      

누가복음에는 역사적이면서 종말론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역사에서 일어날 일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은 멸망당할 것입니다.  그들의 자랑과 희망은 무너지고 짓밟힐 것입니다.  죽임당하고 쫒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마치 누구와 같습니까?  내가 곧 왕이 되어 돌아올 것인데.... 너는 나의 므나를 가지고 내 뜻대로 살아가라고 부탁하는 주인의 말씀을 잊고 자기 생각과 욕망대로 살아가는 종과 같습니다.  그는 땅에 므나를 묻었고, 주인의 생각을 묻었고, 주인의 마음을 묻었고, 주인의 사랑과 헌신과 희생을 묻었고, 주인을 묻었습니다.  그와 주인은 서로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종은 빼앗기고 쫒겨났다고 했습니다.  성취되었습니까?  네, 역사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또 하나의 예언을 하십니다.  이미 이루어진 예언이 또 다른 예언의 교과서가 됩니다.  보지 않았는가?  유대인들은 그들에게 선포된 예언과 말씀을 외면했고, 그대로 책망과 징계를 받지 않았던가!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지구상의 모든 민족과 인류에게 구원의 은혜가 선포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었고, 십자가의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자신들의 욕망과 소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그들의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27-36절의 말씀은 초대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며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27절의 ‘그 때’는 유다 전쟁으로 멸망하는 그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때, 사람의 모든 성취와 업적과 만족과 욕망이 다 무너지고 부정되는 그 때를 말합니다.  그 때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경험했던 멸망의 날.... 그들의 만들었던 모든 자랑과 삶이 무너지는 날.... 현대인들은 더 이상 경험하지 않는 것일까요?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팬데믹을 지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종말의 증거는 반복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주님의 사랑이 필요하고 주님의 날을 사모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가 바로 그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유산을 나누게 하소서!” 김나래 2022.04.03 0 234
다음글 피닉스빌의 므나공장 김나래 2022.03.20 0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