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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말 전성시대 김나래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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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말 전성시대

 

지난 주에 한 짧은 방송 클립을 보다가 빵 터져서 한참을 웃은 적이 있습니다.  김창옥 교수라는 분이 CBS의 한 쇼에 나와서 한 말입니다.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책을 보면.... 천지 창조를 말씀으로 했다고 합니다.  또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말도 어떤 창조하는 힘이 있다고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남편이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나 이거 너무 힘들어.  내려놔야 될까봐....“ 라고 했을 때, 아내가 ”그래도 당신이 이때까지 해서 우리 집안이 이렇게 온 거예요.  이제 쉬고 싶으면 좀 쉬세요, 여보“  이러면 그게 마음에서 빛과 같은 걸 창조해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데.... ”자기 만나서 인생 힘들어진 내 생각도 한 번 해봐.  자기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돌아가신 시아버지하고 어쩜 그렇게 닮았어.  자기 집안 자체가 너무 이기적이야.  항상 지 위주로만 생각을 해“  이렇게 말하면 그 말이 또 뭔가 어둠을 창조해요.  성경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누구를 낳고, 누구는 또 누구를 낳았다고 말하죠?  이런 것처럼 어둠은 또 뭔가를 낳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이 역사적인 이야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에도 밝음은 밝음을 낳고 인정은 또 다른 긍정을 낳습니다.”  

 

논리적인 비약도 있고, 성경 해석에도 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언어의 힘’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한 통찰력과 지혜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에도 말의 능력에 대해서 곳곳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말들이 다 거룩하다거나 다 악하다고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말로 찬양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또한 말로 생각하고 범죄하며 속이고 서로를 공격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민수기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6-28)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공격하며 서로 적대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 대해 진노하셨고,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서로에 대해서 했던 모든 어리석고 악한 말들이 결국 그들 자신을 무너뜨렸습니다.

 

반대로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에는 로마의 한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가 부리던 종이 죽을 병에 걸렸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사람을 보냅니다.  예수님은 그 집에 가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눅 7:6-8)

 

예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이런 믿음을 보겠느냐!”고 칭찬하셨습니다.  그의 말에서 우리는 그의 겸손한 성품과 종을 사랑하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바른 성품과 다른 사람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지혜와 말씀대로 이뤄질 것을 믿는 믿음까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사용한는 말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든 염려와 두려움과 분노와 질투가 우리의 언어를 지배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하늘의 평강과 은혜가 우리의 마음에 있고 우리의 입술로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닮은 선한 삶과 착한 말들을 믿음으로 받으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의 삶과 말들을 통해서 주님을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착한 말들이 전성시대를 이루는 우리들의 삶과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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