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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눈물 - 8. 당신은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na kim 20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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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당신은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앞두고 당신은

“아들아,참 미안하다, 미안하다”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손목을 붙잡은 당신의 눈물 젖은 손이

제 가슴까지 떨려왔습니다.

평생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적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욕심대로, 소원대로 살아왔는데

가장 소중했던 것들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다 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어머니 라헬을 나그네 길에 묻어두고

남은 사랑을 쏟아붓던 저마저 들판, 짐승의 발톱에 스러지고

갈갈이 찢긴 마음으로, 분노와 후회로 살아왔다 했습니다.

가까이 두고 사랑해주고 싶었는데,

당신에게 있던 모든 것을 안겨주고 싶었는데,

오랜 세월 지나 이렇게 먼 곳에서

오히려 은혜를 입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다 했습니다.

눈물이 자꾸만 흘러 침상이 젖어도

당신의 미안한 마음이 묽어지지 않는다 했습니다.


아버지,

그러나 당신은 참 좋은 아버지입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 넘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어떤 아버지는 재물을 물려주고

어떤 아버지는 능력을 물려주고

어떤 아버지는 신분과 권력을 물려주고

어떤 아버지는 사랑으로 따듯하게 아들을 보호하지만

당신은 제게 지워지지 않은 이름 하나,

가슴에 새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때로 눈물 흘리기도 했습니다.

가슴을 치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사무쳐서 헉헉대며 밤 새워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때 내 마음을 만져주신 이름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이름으로 죽음도, 고통도,눈물도, 낙심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 이름으로 소망도, 가치도, 영광도, 구원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얻어도 그 이름 알지 못하면 죽음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잃어도 그 이름 하나로 구원을 얻습니다.

아버지, 당신은 그 이름을

제 마음 깊은 곳 지워지지 않도록 새겨주셨습니다.


아버지를 떠난 후로

단 하루도 제가 원하는 삶을 산 적이 없고,

단 하루도 원치 않는 불행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이 없지만

단 한순간도 제 안에 있던 그 이름이 일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름이 역사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름이 제가 만난 모든 불행에 대하여 승리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당신은 참으로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당신이 전해주신 그 이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는 뒤돌아보아 만족한 삶을 살았습니다.

은혜와 긍휼로 충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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