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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약속 - 6. 눈물로 젖은 돌을 쌓으며 이응도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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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눈물로 젖은 돌을 쌓으며(창 12:5-9)

하나님,

단을 쌓습니다.

돌 하나를 옮길 때마다

부풀었던 기대를 가슴에서 꺼내어

돌과 함께 내려놓습니다.

나는 이미 길을 떠났고

내 인생은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 위에 있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참 많이도 고민했었습니다.

내 안에서 우렁거리던 신의 음성은

나를 복의 근원을 삼는다고 했습니다.

내 나이 이미 75세,

새로운 것은 선택하기에는 늦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새로움도

75년의 변함없는 생활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판단과

나를 흔드는 하나님의 음성이 나를 이곳으로 인도했습니다.

거친 광야를 건넜고 산을 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겠다던 가나안 땅을 지나왔습니다.

그 땅에는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두려움과 실망으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그네를 받아주지 않았고

그 땅의 새로운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매일

걸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뒤돌아보지 않고 걸으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습니다.

이 길 끝에는 하나님이 준비한 영광의 땅이 있으리

나를 비웃던 모든 사람들에게 어깨 으쓱일 수 있으리

눈물로 만류하던 부모님들에게도 기쁨을 드릴 수 있으리

흙먼지 날리는 광야 속에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내일을 향해 걸어도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소망으로 인해

지치지 않고 걸어왔습니다.


하나님!

나를 거절하는 땅,

나를 반겨주지 않는 사람들을 지나

다시 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막연한 꿈을 따라 시작한 여행이 아닌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여행이고자 합니다.


눈물로 젖은 돌덩이를 쌓습니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나의 출발지로 삼고

예배를 내 인생의 새 시작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아직도 하나님의 가슴 안에 있고

나는 그 약속을 한 걸음씩 밟으며 살아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가슴 속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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