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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교회의 지도자들 (살전 5:12-13) na kim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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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5:12-13절 개역한글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16. 3. 22.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데살로니가 교회

 

10. 교회의 지도자들 (살전 5:12-13)

 

저희 교회는 아직은 작은 교회이다 보니 심방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목사가 필요하면 심방을 청하고, 목사 역시 기도하다가 마음에 걸리는 성도, 또 보고 싶어지는 성도가 있으면 심방을 합니다. 한 가정 한 가정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할 땐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듣고, 그렇게 한동안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적당한 말씀으로 권면도 하고 기도를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심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교회가 궁금하여 둘러보기 위해 오다가 교회 앞 작은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나는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종종 고장이 잘 나는 신호등은 아직도 직진을 알리는 초록색입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때마침 지나는 차량도 없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저는 무심코 좌회전을 해 버립니다. 그리고 교회 앞에 차를 세웁니다. 조금 있다가 빵빵 하면서 경적이 울립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마악 퇴근을 하는 길인지 우리 교회 K형제 부부의 밝게 웃는 얼굴이 차창 안으로 보입니다. 나 역시 손을 흔들며 반가운 웃음을 보냅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아 차 창문을 내립니다. K 형제는 씨익 웃으며 손 나팔을 만들어 말합니다. "목사님, 신호 위반하셨습니다!" ...이런!.... 다 들켰습니다... 설교대로 못 사는 엉터리 목사의 치부가 다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마 내 뒤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교인은 착한 데, 목사는 엉터리 인 것 같아 옆자리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말합니다. "여보, 나 내일 뭐라고 설교하지?"

 

황대연 목사

 

안타깝게도 요즈음에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적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 성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필요를 채워주는, 혹은 자신을 크게 귀찮게 하지 않는 교회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한 교회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를 교회 지도자들의 실수나 인간적인 약점을 때문이라고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이런 신앙생활은 자신의 영적 건강에 백해무익합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믿음의 형제들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상 교회의 제도를 허락하시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실천하고 규범과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직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직분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를 바르게 하고 협력하며 서로의 짐을 나눠지는 일을 감당케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함께 합니다. 오늘은 살전 5:12-13을 통해서 교회에 세우신 직분과 지도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봅시다.

 

주님이 세우신 지도자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효과적으로 다스리며 인도하기 위한 지도자들을 허락하셨습니다. 20:28(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에서는 바울은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직분자들을 세우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를 양육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또한 엡 4:11-12(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에는 여러 직분과 그 직분을 세우신 주체, 그리고 목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직분을 세우신 분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직분을 세우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는 성도를 온전케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과정에서 그 일을 돕고 협력하기 위한 직분자들을 세우셨고 그들을 통해서 봉사의 일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모든 성도들을 동참케 하시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의 사명

 

그렇다면 교회 내에서 지도자들의 사명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13:7, 17에서는 이 일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13: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13:17)

 

먼저 지도자들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누군가 말씀을 가르치고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영적 지도자를 중심으로 말씀 가르치는 일을 나누고 함께 수고합니다.

 

두 번째는 성도들을 인도합니다. 삶의 지표가 됩니다. 믿음의 본이 됩니다. 7절 하반절에서도 이르기를 저희의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17절에 나옵니다.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깨어서 기도합니다. 성도들을 위해 수고합니다. 성도들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고 성도들의 연약함을 자신의 연약함으로 알고 함께 아파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지도자상은 오늘날 우리가 만나고 있는 지도자와 일치합니까? 성경이 우리에게 이것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서로 협력하여 바른 교회를 세워가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미쳐 보다 온전한 모습으로 성도와 교회를 섬기는 일에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마음 깊은 도전이 있어야겠습니다.

 

지도자들에 대한 성도의 할 일

 

바울은 살전 5:12-13에서 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해 성도와 교회가 갖추어야 할 자세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살전 5:12-13)

 

먼저 지도자를 알아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같은 표현이 고전 16:17-18(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에 나옵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표현을 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습니다. 먼저 그것은 어쩌면 그들의 수고와 아픔을 인정한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성도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애쓰는지를 알고 격려하고 칭찬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심성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자신과 싸우는지, 얼마나 큰 아픔과 상처를 감추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허덕이고 있는지 그들의 연약함과 눈물을 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사명을 받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연약과 같은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그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사랑으로 그들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Living Bible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잘 풀어서 번역하고 있습니다. “Think highly of them and give them your wholehearted love because they are training to help you.”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위해 쏟는 수고를 알고 인정하고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Because 이하를 잘 보십시오. 교회와 성도가 지도자들을 사랑하고 존경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완전하거나 완벽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가운데서 땀 흘리는 그들의 수고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성도간의 관계에 초점이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 간의 화목에 대해서 말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것과 성도 간에 화목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것은 자녀들과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잘 설명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형제간에 뜨거운 우애를 나누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회의 지도자들이 말씀과 사랑으로 성도들을 양육했는데 성도 서로 간에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그 동안의 모든 가르침과 사랑을 무위로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4. 우리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며

 

이때까지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여러 교역자, 또는 교회 지도자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존경스러웠던 분은 누구입니까? 그분의 어떤 면이, 어떤 삶이 존경스러웠습니까? 왜 존경하십니까?

 

혹은 교역자나 리더들로 인해 시험을 당하신 일이 있습니까? 그분들의 어떤 면이 여러분에게 시험으로 다가왔습니까? 그 시험에 대한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교회가 됩니다. 하나님은 그 중에서 서로를 보다 잘 섬기기 위한 여러 일꾼들을 세우셨습니다. 군림과 다스림을 위한 일군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을 위한 일꾼입니다. 부족할 수 있고 연약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 모든 부족함을 안고 서로를 세우며 서로를 일으키는 일에 협력해야 할 사명을 가졌습니다. 오늘 바울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시는 권면과 같이 하나님이 필요를 따라 세우신 지도자들을 사랑과 존경하며 지도자들은 맡은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더욱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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