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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론 - 4. 단 한 가지 원칙 na kim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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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3.

 

* 본 문 : 고린도전서 1558절 말씀

* 제 목 : 직분 - 4. 단 한 가지 원칙

 

박태환이라는 수영선수가 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여전히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 수영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면서 지난 번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기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리우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그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이 많았습니다. 언론에서도 그가 금지된 약물을 복용했고, 수영 대표 선수단과 잘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많은 책임이 그 자신과 그의 아버지에게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주종목이던 400m 자유형에서도 결과를 얻지 못했고, 여러 종목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출전을 포기한 종목도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여러 실망스러운 보도가 잇달았습니다. 그럴거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대표선수가 되었는냐는 질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김종 당시 문화체육부 차관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가 문화 체육에 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국가 권력을 등에 업은 김종 차관이 아주 구체적인 말로 협박과 회유를 거듭했고, 그 내용은 국가대표로 나서지 말아달라는 압박이었습니다. 그가 후원하는 다른 수용선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서 경쟁할 수 있는 영광을 포기하는 대신 교수로 채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던졌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각종 불이익을 경고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박태환 선수가 그 모든 회유와 협박을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두렵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를 보면 너무 두렵고 무섭고 분노스러웠지만 수영 선수로서의 본문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국가대표선수가 되는 것은 성공했지만 올림픽에서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경쟁자들이 자신을 지나서 영광을 얻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그가 더 훌륭한 것은 원망하고 분노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올해 11월 아시아를 제패했습니다. 4관왕에 올랐습니다. 어쩌면 그는 지난 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결코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무섭고도 어이없는 적을 만났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적어도 패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적의 이름은 부도덕하고 불의한 권력이었습니다. 한 사회를 흔드는 불의한 권력이 그의 삶에 구체적으로 다가와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때 그는 자신을 지켰습니다. 불의한 권력의 결정을 거부했고, 부도덕한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자신은 수영 선수이고 훈련과 실력으로 증명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지금 성실하게 승리의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직분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를 누리고 사랑을 받고 위로를 얻는 수동적인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섬기고 헌신하는 일에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란 다양한 사람들의 정말 다양한 필요와 이익이 충돌하고 직분자는 쉽게 지칩니다. 쉽게 낙심하고 분노합니다. 직분자로 살아가는 일에 딱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1. 확신,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사람들이 합니다.

 

본문과 함께 갈라디아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고전 15:58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6:9-10 /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직분자들이 일을 감당할 때는 세 가지 확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일이 아닌 주님이 맡기신 일이라는 확신입니다. 나의 일이라면 포기해도 되고, 내가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주님이 맡기신 주님의 일입니다. 포기할 수 없고 내 뜻대로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이 일이 선한 일이라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선하고 착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나 필요나 이익이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목적과 과정이 다 선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수고와 헌신을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헛되지 않은 열매가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열매 맺는 사역의 영광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목적을 가지고 허락하시는 은혜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닙니다. 조금 더 심각한 표정과 진지한 마음으로 우리가 받는 직분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일이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적절한 은사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거룩한 확신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 낙심하셨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분자로서 사역을 감당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 왜 우리는 맡기신 사역에 낙심하게 될까요? 3가지를 점검합시다.

 

1) 그릇된 동기가 있을까요?

 

1:15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섬김에 잘못된 동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라고 말합니다. 복음을 증거하고 섬기는 성도들의 내면의 동기는 착한 뜻과 함께 시기와 분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낙심한다면 사역의 동기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쉽게 낙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잘못된 동기의 4가지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자기 성취와 만족감

b.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

c. 일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거절되었을 때

d. 보상에 대한 기대가 거절되었을 때

 

2) 받은 은사와 사역이 달랐을까요?

 

성령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허락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현실 속에서 받은 은사와는 다른 일을 교회의 필요에 의해서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오래 가면 우리는 쉽게 지치게 됩니다. 교회가 좀 더 성장하면서 다양한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사역에 동참하고 각자 받은 은사에 맞는 섬김의 장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3) 지나치게 섬겼을까요?

 

성경에도 지나친 열심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2:17) 성경에서는 모든 열심히 다 유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나친 열심이 있고, 균형에 맞지 않는 열심이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한 개인이 지나친 열심을 내는 것은 단기적인 일의 성과를 낼 수는 있지만 큰 안목으로 보면 결코 건강한 일이 아닙니다. 지나친 섬김으로 쉽게 지치고 비관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적절하게 조절하고 잘 관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좋은 결과가 아니라 잘 준비된 마음과 기뻐 받으실 만한 내면의 동기이기 때문입니다.

 

3. 한 가지 원칙 - 항상 더욱 힘쓰라!

 

그래서 직분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섬기는 단 하나의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진 15:58) 그것은 항상... 더욱... 힘쓰라!”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회가 있는 대로 하나님의 선하심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 생활의 현실은 이 원칙과 늘 충돌합니다. 우리는 믿음에 견고하게 뿌리내리기보다 수천수만가지 다른 이유로 세상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열심과 수고의 초점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우리의 섬김과 헌신의 본은 늘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만일 우리에 대한 헌신에 조금이라도 항상... 더욱... 힘쓰라에 부족했다면 오늘 우리의 성도됨과 교회됨은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변함없이 더욱 힘쓰시는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성도되고 교회되게 했습니다. 그 마음과 열심히 우리 안에도 실현되기를 소망합니다.

 

4. 결국 승리하는 이유

 

고전 15:57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고백합니다. 58절 하반절에서는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 선언합니다. 실은 수고하고 헌신하는 것이 성도와 교회의 일인 것 같지만... 알고 보니 결국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이 강하고 끈질겨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승리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땀을 헛되게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6:9는 좀 더 구체적입니다. 마치 눈물을 뿌리며 씨를 뿌린 농부가 가을에 추수할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도 그렇습니다.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 ‘는 사람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승리는 패배시켜서 얻는 승리가 아닙니다.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선하고 착한 열심을 포기하지 않아서 얻는 승리입니다. 패배자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축하할 수 있는 천국의 승리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고 영광을 얻는 승리입니다.

 

어쩌면 교회는 참 이상한 모임입니다. 더 많이 수고하고 더 많이 낮아지고 더 많이 헌신하면서 더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먼저 본을 보이셨기 때문이고 허락하신 단 하나의 원칙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더욱 힘쓰는 직분자들이 됩시다. 누가 보거나 인정해서가 아니라, 비교하고 우위를 확인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광이나 만족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것처럼 우리는 그저 항상 더욱 힘써 섬기는 교회와 직분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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