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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 8.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 이응도 목사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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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눅 11:1-13)

교회 개척 후 부흥하려는 시점에 김 집사님이 암병에 걸렸다. 개척 초창기부터 열심을 다하여 섬기시던 분이었다. 목사가 출타할 적에도 혼자서 새벽기도를 지키시던 분이었다. 62세까지 불교를 섬기다가 늦게 예수님 영접하여 이제 70의 나이가 되셨다. 의사의 진단은 2-3개월 밖에는 더 살 수 없다고 하였다. 앞이 캄캄했다. 교회가 막 부흥하려는 시점인데….

그래서 여느 때와 같이 강단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매달렸다.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의 힘을 의지하여 성도들 앞에 부탁하였다. 김집사님이 5월 둘째 주에 암병을 발견하셨는데 6월 마지막 주 저녁 예배 때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다.”라고 간증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하였다. 그런데 의사 진단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도들 앞에서는 김집사님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였는데 큰 일이었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다시 강단에 올라가 울면서 기도 드렸다.

“하나님, 우리 김집사님 죽으면 안돼요.”
“교인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살리실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김집사님이 죽으면 우리 교회도 문 닫아야 합니다. 하나님, 교회가 문 닫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우리 집사님 꼭 살려 주셔야 합니다.”

기도가 아니라 절규였다. 그리고 눈물의 하소연이었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살리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확신을 갖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 후 6월 마지막 주에 김집사님은 저녁 예배 시에 믿음으로 하나님이 살리실 것을 고백하였다. 사실 목사는 김집사에게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고백하기를 가르쳐 주었는데, 거기까지는 믿음이 안오는지 ‘살리실 줄 믿는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그 정도도 감사하였다. 그 후 40일간을 오전 10시에 감사 예배를 드렸고 김집사님은 완치되었다. 병원 담당 의사도 놀라워하며 무슨 약을 먹었느냐고 물었다. 지금은 머리카락도 더 예쁘게 나왔다. 그리고 5000명을 전도하시겠다고 기도하고 계신다. 몸부림의 기도는 개인도 살리고 교회도 살렸다.

최남수 목사 / 기도 폭탄 p. 13

1.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눅 11:1)

우리가 아는 것처럼 유대인들의 가정은 지극히 종교적입니다. 따라서 유대인으로
자랐던 제자들은 어려서부터 기도를 배웠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갑자기 예수님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요청합니다. 제자들의 마음 속에 기도에 대한 갈증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무엇인가 자신들과는 다른 것을 발견하
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드려오던 기도가 아닌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평생을 드려왔던 기도와는 다른 예수님만의 기도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예수님은 어떤 기도를 드려왔고 어떤 기도를 가르치실까요?

2.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기도

1) 기도의 내용에 대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두 가지를 가르치십니다. 그 첫번째는 기도의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는 기도를 봅시다.(2-4절) 예수님은 “너희가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핵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주기도문의 시작에 이미 선언되고 있습니다. ‘이름과 나라와 뜻’입니다. 여기서 한글 성경은 중요한 단어를 빠뜨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로 번역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롬 12:1-2절에는 우리가 드릴 예배의 핵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의 핵심은 무엇에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뜻에 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뜻을 내 삶 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기도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기도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의 핵심에 그 이름과 나라와 뜻이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기도의 방법에 대하여

예수님이 기도에 대해 주신 또 하나의 교훈은 기도의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유대
인들은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기도하고 있는 것이 이뤄지리라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기도는 기도이고 삶은 그저 삶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가 이뤄지는 삶에 대해서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방법 혹은 태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기도는 지속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모든 필요와 소원을 하나님이 이미 들으셨기 때문에 같은 제목으로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혼란한 이 땅 가운데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달려갈 수 있는지를 인정한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나라 안에 머물러 있기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을 향한 소원이 포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간구될 때 그 소원은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기도의 명령은 한번 구하고 한번 찾고 한번 두르리라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기도의 활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방법에 대한 또 하나의 가르침은 ‘믿음’에 있습니다. 기도는 신뢰의 바탕 위에 드리는 것입니다. 롬 8:32와 본문 13절을 비교해서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구하는 모든 것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믿음 가운데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3. 왜 응답되지 않는 것일까?

1) 죠지 뮬러 이야기

그렇다면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면 모든 기도가 다 응답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뜻에도 합당한 것 같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도 유익한 것 같은데 오랫동안 기도해 온 것들이 응답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에 대해 말할 때 가장 좋은 예가 되는 사람은 죠지 뮬러입니다. 그는 ‘기도의
성자’라고 불립니다. 평생 그가 기록과 기억에 의존해서 응답 받은 기도가 5만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죠지 뮬러가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서 기도한 제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5명의 친구들에 대한 기도였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을 고백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사람씩 믿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불신앙을 고집하는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뮬러는 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려 52년간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노인이 된 뮬러가 병석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임종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교회에 부탁했습니다. “오늘 내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 그는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남은 힘을 가지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아직 믿지 않던 친구 하나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뮬러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뮬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때까지 믿지 않고 있던 친구는 뮬러의 죽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52년간 자신을 위해 기도해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에 크게 감동을 받은 친구는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전국을 순회하며 뮬러의 기도와 자신의 신앙에 대해 간증했습니다. “뮬러 목사의 기도는 다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최후의 응답입니다.”

2) 가일이의 자전거

가일이의 자전거는 사실 가일이에게 좀 작습니다. 4살 때부터 타던 거라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미 가일이는 여러 번 친구들의 자전거와 비교해서 ‘스피드 바이크’라는 기어가 달린 자전거를 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적당한 자전거가 없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는 가일이에게 좀 작지만 그렇다고 한 치수 큰 자전거를 사주기에는 가일이의 키가 조금 모자랍니다.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는 페달로 브레이크가 잡히지만 한 단계 큰 자전거는 이제 손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데 아직 악력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일이와 저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한 두 달에 한번씩 자전거 가게로 가서 다리의 길이와 손의 힘이 자랄 때까지 작은 자전거를 타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몸이 자랐다고 바로 사줄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가일이의 새 자전거는 추수 감사절이나 성탄절에 사주기가 쉽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특별히 상을 줄만한 계기가 마련될 때 사 줄 생각입니다. 그저 단순히 자전거를 선물하는 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하게 하여 성취를 맛보거나 칭찬을 받은 후 자전거를 얻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떼를 쓰고 울어도 그 교훈을 위해서 자전거를 사 주는 시기를 미룰 것입니다.

다시 한번 본문 13절을 봅니다. 하나님 앞에 소원을 아뢰는 모든 하나님 자녀들의 기도는 이미 응답되어진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소원 하나 하나와 deal을 하는 분이 아니라 그 기도에 대해 ‘하나님 자신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뜻 가운데 기도하는 순간 이미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기도란 하나님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얻습니다. 우리가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더욱 간절히 사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욱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임을 확신한다면 더욱 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소원을 드려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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