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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3. 교회론 - 2. 예배하는 사람들 이응도 목사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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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2011. 11. 23.


* 본 문 : 이사야 43장 1-7절 말씀

* 제 목 : 교회론 - 2. 예배하는 사람들


지난 수요일 나눈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고 교회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교회는 무엇이었습니까?


교회는

첫째, 부름 받은 백성들이 모임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셋째, 교회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넷째, 교회는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교회의 또 다른 정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 근거해서 교회의 정의를 내린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7절을 봅시다. 지난 주 교회의 정의를 이야기할 때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부름’으로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것이요,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 43:7을 보십시오.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every one that is called by my name)를 오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쉽게 말하면 그 사람을 설명할 때 하나님을 들먹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라고 물었을 때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이러저러한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오게 하라!’로 명령하십니다. 자, 교회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삶이 설명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하나님 앞으로 모인 것”입니다.


1.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렇게 질문해 봅시다. 우리는 교회입니까? 예, 우리는 교회입니다. 나는 교회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세우신 초대교회의 성도입니다. 다만 우리는 좀 방향을 다르게 해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이름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과연 내 인생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풀어 설명할 수 있는가? 과연 내 인생은 하나님을 이름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과연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나타나는 공동체인가? 우리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교회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라고 했습니다. 교회와 성도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 성도와 교회의 존재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인도하셨는지 설명할 수 있는, 그리하여 그들의 삶과 존재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쁨와 영광을 얻으시는 것이 바로 교회와 성도의 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목적이 충실한 교회로 날마다 변화되어 가야겠습니다. 이 목적을 잊지 않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2.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 영적 예배


그렇다면 이 목적에 성공하기 위해서 교회와 성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이사야 43:21을 봅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찬송을 부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요한복음 4:23-24를 봅시다. 이 본문에서 나온 ‘예배’라는 말을 ‘찬송’이라는 말로 바꾸어 보십시오. 결국 같은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는 이사야 43:21의 말씀에서 ‘찬송’을 ‘예배’로 바꾸어도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결국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받으실 합당한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1) 영으로 드리는 예배


그렇다면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의 핵심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도 안에 있는 ‘신령과 진정’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in spirit and in truth’라고 했습니다. 요 4:24를 쉽게 번역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이 영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의 예배에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사실이 중요합니까? 영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의 생각이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진실될 수가 없고 하나님의 진리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을 봅시다. 5절부터 11절까지를 읽겠습니다. 9절에서 바울은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우리가 육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에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망을 좇는 육신의 사람이 아니라 생명과 평안을 좇는 영의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역사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육신대로 살아서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데,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14-16을 읽어봅시다. 결국 예배는 누가 드리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경건한 척 해도, 아무리 수많은 종교적인 행위와 찬송과 경건함을 갖추었다고 해도 예배일 수는 없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2) 진실함으로 드리는 예배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참된 예배의 또 한가지 측면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진실함’입니다. 하나님의 영에는 거짓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 51:10을 봅시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거룩한 영, 진리의 영입니다. 거짓과 속임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거짓과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바르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예배하는 사람들입니다.


3) 관계, 예배의 핵심


고전 1:1-3의 말씀에서 결국 교회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교회가 드리는 예배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관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관계를 확인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진리의 삶으로 인도할 때 비로서 영광 돌릴 수 있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 있습니다.


3. 우리가 드려야 할 영적 예배 – 나의 선택은 무엇인가?


그런데 그 관계는 어느 순간 생기는 것,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6일 동안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없는 삶을 살다가 7일 째 되는 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 관계를 인정하시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드리는 할 예배의 신령성과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로마서 12:1-2을 읽읍시다.


1절에서 말하는 ‘몸’이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몸이란 우리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역시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하고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많은 민족이 함께 교회를 이루었던 로마에는 이것이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다양한 예배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문화와 풍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익숙한 방식, 자신들이 은혜 받기에 좋은 방식의 예배를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고민은 그들의 고민과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마음과 삶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합니다. 그는 1절에서 삶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2절에서는 그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예배의 핵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있습니다. 어떤 형식의 예배, 어떤 장소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제물로 들고 와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산 예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영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영적인 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쉽게 자신에게 속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것은 증명할 수 있고 증명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그것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영적인 예배,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 에서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1-2의 핵심은 바로 ‘삶의 변화’에 있습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영적 예배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날마다 변화해 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향기로운 재물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삶으로 예배하기 위해 과연 어떤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이전과 어떤 다른 선택을 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나의 고민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어떻게 복음적으로 변화되고 있는가? 나는 이전과 다른 삶을 끊임없이 선택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하겠습니다.


4. 사라지는 것, 그리고 나타나는 것


만일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하심을 받아서 날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할 때 우리의 삶에는 사라지는 것과 새롭게 나타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4:22-24 에서 바울은 이런 삶을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사라지는 것은 사탄의 지배를 받는 악하고 거짓되고 타락한 삶이요,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진리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23절에서 말하는대로 그 심령이 새롭게 되고 삶이 변하고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앞에 보여줄 수 있는 자장 자랑스러운 것, 세상은 알 수도 없고 소유할 수도 없는 것, 세상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입니다. 교회가 정한 시간을 따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드리는 공식 예배, 교회가 각 지역에 흩어져서 같은 말씀으로 나누는 각종 예배, 그리고 각 가정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 그리고 무엇보다 심령으로 새롭게 되며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예배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세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아름다운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이 아름다운 특권을 보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와 성도의 삶의 변화를 제물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를 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 – 그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예배’에 있습니다. 이 목적에 충성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성도로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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