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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8. 교회론 - 6. 좋은 교회란? 이응도 목사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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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8. 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본 문 : 살전 1:2-10

제 목 : 교회론 - 6. 좋은 교회란?


우리는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초대 교회라는 한인 이민자들의 교회를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이 교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이 교회는 여러분에게 얼마나 좋은 교회입니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자랑할 만한 교회, 우리 모두가 평안을 느끼며 사랑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서 보여주신 교회를 향한 뜻을 생각하며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창찬하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랑과 칭찬을 한번 들어 봅시다. 1:2에서 바울은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이라고 했습니다. 2:13에서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라고 했습니다. 3:9에도 같은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교회로 인한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보이십니까? 바울은 지금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기만 해도 감사와 찬양이 넘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이렇게 자랑할 수 있었을까요?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다른 교회에 없는 그 어떤 것이 있었기에 위대한 사도 바울이 생각만 해도 마음이 기뻐지는 교회가 될 수 있었을까요? 성경은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영적 동력이 있는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교회를 향한 많은 자부심과 칭찬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가진 영적 역동성에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이라고 말하면 뭔가 신비한 것, 추상적인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강조하는 영적 동력은 아주 구체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사도 바울은 그의 사역 가운데 항상 세 가지 영적 덕목을 강조했었습니다. ‘믿음’ ‘소망’,‘사랑’이 그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 세 가지 덕목을 영적 동력으로 삼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살전 1장 3절을 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음을 항상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데살로니가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칭찬받는 교회로, 성장하는 교회로, 참된 교회로 세워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심히 관찰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저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각 덕목이 가진 고유의 성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약 2:14에는 믿음이라는 관념적, 정서적 가치가 가진 또 하나의 측면을 소개합니다. 믿음에 상응하는 행함이 없다면 그 믿음은 마치 죽은 믿음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얻을만한 믿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믿음과 구원을 확신합니다. 때로 ‘믿고 싶다’ ‘믿어야겠다’ ‘믿는가보다’라는 우리의 감정을 믿음이라고 생각해 버리기도 합니다.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니까,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니까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믿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의 자녀됨이 귀중한 것이라면 우리의 믿음 또한 귀중한 것이요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 증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에 상응하는 ‘삶’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의 역사’ 즉 행함이 있는 믿음을 칭찬합니다.


요1 3:17-18에는 믿음의 역사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요한 사도는 사랑의 증거는 말과 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과 행함에 있다고 말합니다. 주변 이웃의 궁핍함을 보고 돕지 못하고 재물을 내 안에 가두어두고 있으면 그 사랑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랑에는 수고가 따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그러하고 이웃에 대한 우리의 사랑 또한 그러합니다. ‘사랑의 수고’의 가장 좋은 예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참된 사랑에는 ‘진실한 마음’과 ‘행함’이 있어야 하고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속습니다. 내가 가진 감정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정복의 욕구일 수 있고 이기적인 마음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관념적인 동정심일 수도 있고 자기 연민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감정의 속임에서 벗어난 사랑의 수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수고가 우리에게 있는지 확인해야겠습니다. 그 수고로 서로를 섬기는 참된 사랑과 은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롬 8:24-25에는 소망이라는 신앙적 덕목이 필요로 하는 또 하나의 덕목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소망에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의 삶의 태도는 여기서 결정됩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 우리의 마음의 모든 염려와 상처와 아픔이 하나님 안에서 위로받을 소망, 우리의 평생에 강물처럼 흐르던 눈물이 은혜의 강물로 변하는 소망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는 바로 인내입니다. 소망이 있으므로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롬 8:25에서 사도 바울은 보지 못하는 것을 소망하고 있는 우리는 오직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 택하심의 증거가 있는 교회


이제 바울은 두번 째 이유를 밝힙니다. 이러한 세가지 영적 덕목으로 충만한 것을 보니 내가 잘 알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잘 알겠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너희를 택하셨다는 사실”을 잘 알겠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그들이 택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삶으로 증거하는 교회였습니다. 1:5를 봅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확신하는 바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증거된 복음은 그저 말로만 그치는 복음이 아닌 것입니다. 그는 복음의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는 각각 그 영적 덕목이 가진 속성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였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가진 속성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능력’입니다. 어떤 능력입니까?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 이 땅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복음이 가는 곳곳에 사람이 변화되고 문화가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을 그저 말로 받은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변하고 삶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그들을 돕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이 날로 자라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이 복음이 임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 복음을 그저 말로 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복음으로 받고 있습니까? 데살로니가 교회에 선포된 복음과 우리가 받은 복음이 다른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의 동일한 복음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믿음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이 복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우리 가정과 교회를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나는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보여주고 있습니까?


3. 믿음의 소문이 증거되는 교회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하면서 칭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회로 인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여러 소문을 듣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로부터 들려온 소문입니다.


바울은 ‘본 받는다’는 말을 매우 선호합니다. 자신은 그리스도를, 초대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을, 교회 성도들은 지도자들을, 후손들은 믿음의 선조들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라지고 오직 그리스도만 증거되는 역사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 받는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살전 1:6-7)


바울은 먼저 그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다는 사실을 칭찬하고 축복합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는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8절을 봅시다. 그들이 전한 하나님의 복음이 여러 지역을 두러 거쳐서 바울에게까지 증거되고 있습니다. 그저 복음으로 열심히 사는 것만 아니라 그 복음을 들고 흩어져서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8절 하반절에는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져 있어서 바울이 아무런 할 말이 없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9절과 10절은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해서 전해 준 말들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을 전하기를 사도 바울과 복음 전도자들이 어떻게 데살로니가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는가 하는 것과 그들이 그 복음을 받고 그저 귀로 들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섬기던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 조차 아무런 할 말이 없도록 그들은 완전히 변화된 삶, 나아가서 복음을 입으로 증거하고 삶으로 증명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기쁨이 이해되십니까? 바울의 감사가 이해되십니까? 이 교회를 보고 있는 복음의 전도자 바울의 놀라움이 이해되십니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참 좋은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모델을 통해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이 삶으로 나타나는 교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능력이 날마다 우리 자신과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의 꿈을 함께 꾸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교회를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비전을 허락하시고 그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함께 하나님이 허락하신 비전의 교회를 향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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