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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 내면의 질서 - 2. 쫓길 것인가? 순종할 것인가? 이응도 목사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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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2012. 1. 11.

? 본 문 : 삼상 15:34-35

? 제 목 : 내면의 질서 - 2. 쫓길 것인가? 순종할 것인가?(세사람의 삶을 통해)



인생은 믿음대로 갑니다.


- 여호수아와 갈렙의 호소를 기억하며(민 14:6-9)


인생은 믿음대로 간다 했습니다. / 그 믿음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 했습니다.

자신을 메뚜기라 믿는 사람이 / 새가 되어 푸른 하늘을 비상할 수 없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이 /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결국 / 믿는 대로 가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 큰 나라를 이루고 살아온 그들에 비하면

400년을 노예로 살아온 우리들은 / 참으로 보잘 것 없습니다.

그들은 산과 같이 버티고 있는데 / 우리는 작은 돌멩이로 날아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메뚜기가 아닌 / 그보다 작은 그 어떤 벌레라고 불러도

얼굴 붉히며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 애굽을 어떻게 넘어 왔습니까? / 광야를 어떻게 지나왔습니까?

날마다 우리의 필요는 어떻게 채워졌습니까? /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광야 길을 어떻게 걸어왔습니까? /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 여기까지 우리 함께 오지 않았습니까?


형제들이여! /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그들이 거인이요 우리가 메뚜기가 아니라 / 우리는 하나님의 용사요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 그들은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 위에 있습니다. / 떨군 고개를 들어 / 저 요단강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봅시다.

절망하는 마음을 들어 / 우리에게 있는 믿음을 확인합시다.

두려움과 패배감을 떨쳐버리고 /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만납시다.


믿는 대로 살기만 하면 / 인도하심을 따라 걷기만 하면

그 땅은 우리의 땅 / 그들은 우리의 밥 / 우리는 늘 승리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 질서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어떤 사람의 인생의 방향은 뚜렷하고 분명합니다. 어떤 사람의 인생의 방향은 모호하고 불분명합니다. 삶의 방향이 결과로 나타나기 전에 이미 그 내면의 질서가 삶의 방향을 마치 지도처럼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조금 전에 ‘내면의 질서’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삶의 목표, 혹은 방향, 혹은 우선 순위 등으로 바꿔 말해도 되겠습니다. 우리들 모두에게는 나름대로의 내면 세계의 질서가 존재하고 있고 우리의 삶은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그 질서가 바르지 못할 때 삶 또한 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고, 그 질서가 ‘무질서’할 때 삶 또한 무질서한 방향 없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1. 사울, 왕이 되다.


사울왕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됩니다. 성경은 그가 왕이 될 때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에게는 왕의 직무에 대한 두 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먼저 삼상 8:19-20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에 대한 환상이 나옵니다. 그들은 왕이 자신들을 위해 싸워주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왕이 있습니다. 9장 15-17절을 봅시다. 그는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왕이 된 것입니다. 그는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 사무엘에게 그를 찾아가도록 하셨고 그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으로 다스리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그가 왕이 되고 난 이후에 발생합니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백성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왕이 될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왕이 될 것인가? 백성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인가? 자신을 왕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따를 것인가? 사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도 삶의 선택에 있어서는 "사람의 기대, 혹은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할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인가?"를 늘 고민합니다.


바로 이때 사울이 자신에게 해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자신을 누가 왕으로 세웠는가 하는 것입니다. 백성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우선순위, 혹은 마음의 질서가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마음 속에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우선순위는 우리의 선택을 통해서 명쾌하게 나타납니다. 사울왕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내면의 질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2. 쫓길 것인가? 순종할 것인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서 “시간에 쫓긴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허급지급 급하게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말입니다. “돈의 노예”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돈에 쫓겨 사는 삶인 것입니다. 사울왕은 쫓기는 삶을 선택합니다. 그는 백성들의 강력한 통치자에 기대와 자신의 권력의 욕망에 쫓깁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때의 분명하고 단순한 마음의 질서를 빼앗겼습니다.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 급급한 사람,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백성의 장로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험과 유혹 앞에 서기 전에는 우리의 내면의 질서가 얼마나 견고한지, 얼마나 건강한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과 유혹이 다가올 때 우리는 그 질서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된지 2년이 지났습니다. 2년은 그의 내면의 질서를 바꿔 놓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삼상 13장에서 블레셋과 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제사를 드리고 전쟁을 해야겠는데 제사장 사무엘이 오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두려워하고 있고 군사들은 사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13:8을 보면 백성들이 사울에게서 흩어졌다고 했습니다. 사울은 무엇인가 해야 힐 필요를 느낍니다. 그는 자신이 제사를 드리기로 결정합니다. 사무엘은 권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법을 어긴 사울왕에게 경고합니다. 그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그를 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삼상 15장에서 사울은 결정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아말렉 문화가 이스라엘에 들어올 것을 염려하셔서 아말렉의 생명있는 모든 것을 불태우고 죽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백성들의 요구와 자신의 욕심이 굴복합니다. 전쟁에서 이긴 백성들은 전리품을 취하고 싶어합니다. 자신 또한 전쟁의 승리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는 전리품을 취하고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서 포로로 잡습니다. 사무엘이 그의 범죄를 책망하자 그는 그의 마음 속에 있는 질서를 드러냅니다. 삼상 15:30을 봅시다.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청하옵니니 내 백성의 장로들의 앞과 이스라엘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그의 내면의 질서에 하나님은 이미 우선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요, 백성들과 장로들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소년 다윗이 두려워 늘 술에 취해 살게 되고 하나님이 응답해주시지 않자 점치는 사람들의 주술의 의지해서 살게 됩니다. 권력이라는 시험이 한 사람의 마음의 질서를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 수 있는지, 황폐한 마음의 질서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질서의 회복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사울과 같이 사람들의 요구와 자신의 욕망에 쫓기는 사람들의 삶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쫓기는 사람은 오직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에만 만족을 느낍니다. 그는 무엇인가를 성취해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과정이 아닌 결과입니다.


2) 쫓기는 사람은 성취를 표시하는 상징에 집착합니다. 그는 권력을 사랑하고 직함, 사무실의 크기, 직위, 특권, 명예, 평판 같은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 집착합니다.


3) 쫓기는 사람은 고삐 풀린 팽창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마치 배가 터질 때까지 공기를 불어넣는 개구리처럼 그는 더 능률적이고 더 효과적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헤맵니다.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자신의 욕구에 근거한 축복에 끊임없이 매달리게 됩니다.


4) 쫓기는 사람은 온전한 인격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성공과 성취에 골몰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고 가치관과 도덕의 영역에서 적당하게 타협하며 삽니다.


5) 쫓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희생자의 행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는 어떤 일이든지 잘 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깁니다.


6) 쫓기는 사람은 보통 경쟁심이 강합니다. 더 많이 쫓기는 사람은 더 많이 이기려고 합니다. 승리를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능력 있는 존재인지 증명하려 합니다.


7) 쫓기는 사람의 내면에는 불타는 분노가 숨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일에 위기를 느끼거나 이룰 수 없을 때 통제되지 않는 분노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8) 쫓기는 사람은 늘 바쁘다고 투정하면서 동정을 받기를 원하지만 정작 삶의 변화를 거부합니다. 그는 자신의 내면의 욕구와 사람들의 기대에 쫓겨 늘 질서 없는 삶을 삽니다.



성경은 또 한 사람, 쫓기는 삶을 살았던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는 솔로몬왕입니다. 그의 시작은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지혜와 영광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안에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채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의 요구를 쫓아서 더 많은 지식과 더 많은 쾌락과 더 많은 물질과 더 많은 권력을 마음껏 누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만족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그 모든 것을 쫓아서 다 취하고 난 다음 발견한 것은 자신이 짐승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사 3:18에서 그는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라고 말합니다. 결국 세상의 요구와 자신의 욕망을 허급지급 쫓는 삶을 살았더니, 바쁘게 바쁘게 살았더니 깨달은 것이 짐승과 다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노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의 질서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가 자신의 아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인생의 근본적인 질서인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과 세상의 필요를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하나님의 말씀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삶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인생의 본질적인 질서를 회복했을 때 솔로몬의 노년의 삶에 비로소 평강이 넘치게 된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또 한 사람, 허급지급 성취 욕구에 허덕이며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철학 자로, 바리새인으로 성공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아무도 그의 성공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 세계는 어떠합니까? 그의 내면의 세계는 황폐하고 메말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말씀을 증거하는 다른 사람을 돌로 쳐서 죽일만큼 강팍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의 질서는 분명한 듯 보이지만 황폐한 것이었고 그는 그의 황폐한 내면의 질서를 따라 자신과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을 파괴하기 위해 말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에 어떤 희망이 있습니까? 그는 거짓된 희망에 속을 수는 있습니다. 그가 쫓겨온 성공의 꿈, 그가 맹렬하게 소망해 온 명예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를 속이는 헛된 꿈에 불과합니다. 그 헛된 꿈에 쫓기는 삶을 다 살고 난 후 그가 깨달을 수 있는 유일한 진리는 솔로몬이 깨달았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짐승처럼 아무런 소망이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삶에 소망의 빛이 비췹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다메섹으로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자들을 핍박하기 위해 말달려 가는 그에게 그리스도는 놀라운 빛으로 그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땅에 엎드린 그는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질문을 던집니다. 행 22:9-10을 함께 읽읍시다. 엎드린 그는 자신이 핍박해 온 예수님에게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은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지 전에 그는 분명한 할 일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내면에 불타는 질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질서는 자신의 명예와 성취를 위해 그리스도의 교회를 능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핍박했던 예수, 자신이 부인하고 부정했던 그 예수 앞에서 그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내적인 모든 질서가 붕괴되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주여, 이제 내 속에 어떤 질서를 세워야 합니까? 이제 나는 무엇에 내 삶을 걸고 살아야 합니까? 이제 나는 무엇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은 그에게 명령하십니다. “일어나 다메석으로 가라! 그곳에서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주겠다.” 주님은 그의 삶에 새로운 질서를 세워주셨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세 사람의 삶을 거울로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통해 누구의 모습으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까? 쫓기는 모습입니까? 순종하는 모습입니까? 우리 삶의 주변을 정리하고 사울왕이 결국 하지 못했던 질문을 하나님께 드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질문은 다메섹 도상에서 엎드린 사울의 질문입니다. “하나님,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날마다 더욱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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