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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내면의 질서 - 4. 마음, 생명이 자라나다. 이응도 목사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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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2012. 1. 25.


? 본 문 : 잠 4:23

? 제 목 : 내면의 질서 - 4. 마음, 생명이 자라나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을 마치 밭과 같이 여기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 밭에 씨가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물론 다 같은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밭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꽃도 다르고 열매도 다를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잠언 4장 23절의 말씀에는 ‘생명이 자라나는 마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가꾸고 삶을 살아야 생명의 삶을 풍성하게 거두는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원칙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심은 대로 거둡니다.


농사를 지을 때 가장 기본적인, 정말 가장 기본적인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모든 농부들이 하는 말, 땅은 정직하고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 이 말을 한국 속담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성경에서도 이 말은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갈 6장 7절에서 사도 바울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시키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밭이 적용을 시키시면 좋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심은 것들이 자라고 꽃피고 열매 맺는 밭입니다. 내가 내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뿌리고 어떤 소원을 뿌리고 어떤 감정을 뿌리느냐에 따라 내 마음은 가시덤풀 무성한 가치 없는 땅이 되기도 하고, 온갖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름다운 정원, 비옥한 옥토로 만들 것인가? 돌과 가시가 무성한 황량한 폐허로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마음에 어떤 씨앗을 심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지난 주 책나무에서 읽은 닉 부이치치의 ‘허그’라는 책에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지가 없이 태어난 아이, 아무런 희망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릴 수도 있는 삶이었습니다. 절망하고 괴로워하던 그에게 아버지가 말합니다. “닉, 너는 하나님께서 장말 사랑하는 사람이란다. 하나님이 너에게 이런 환경을 주신 이유가 있을거야. 너는 가치 있고 사랑받는 사람이야.” 닉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서 이 말이 꽃 피고 열매 맺고 있습니다.


이민 가정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자녀들에 대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녀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을까요? 좋은 학군에 보내면 될까요? 비싼 학원에 보내면 될까요? 자녀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줘버리면 될까요? 그 모든 것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녀들의 마음에 좋은 생각, 거룩한 말씀의 씨를 심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말들을 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거칠고 험한 말들을 통해서 자녀를 콘트롤하려 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만드신 작고 아름다운 마음의 정원에 거룩하고 예쁜 꽃이 필 수 있도록, 소담스런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예수님의 생각을 씨로 뿌립시다. 하나님의 소원을 심읍시다. 거룩한 말들을 심읍시다. 좋은 추억과 기억을 심어 줍시다. 평생에 하나님이 소원과 예수님의 생각과 하나님 나라의 비전에 꽃피고 열매 맺을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에 거룩하고 좋은 생각과 말들과 기억을 심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성도들의 마음에 같은 씨를 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시기하는 말, 질투하는 말, 비난 하는 말, 분노의 말, 거짓되고 부정한 생각을 심어서는 안됩니다. 친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상처를 마음에 안겨줘서도 안될 것입니다. 땅은 정직해서 농부가 씨를 뿌린 대로 열매를 생산합니다. 우리의 마음 밭 또한 정직하여 심은 대로 추수하게 됩니다. 서로의 마음 밭에 좋은 씨를 뿌립시다. 생명의 열매를 추수하게 될 것입니다.


2.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좋은 씨를 심었다고 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좋은 씨 이전에 나쁜 씨앗들이 먼저 뿌려져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예수님께서도 마 13장의 천국 비유에서 사탄이 먼저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라는 씨를 심는다고 했고 알곡이 자라기 전에 가라지가 무성하게 먼저 자라난다고 말씀했습니다. 나는 좋은 씨를 심고 싶은데, 나의 삶의 상황이 계속 내 마음에 악한 상처를,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준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한 일차적인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이 말씀에서 성경은 우리들의 마음을 ‘지켜야 할 대상’으로 말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면 마음이 황폐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낙타가 텐트에 들어와 자는 법”이라는 우화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어떤 상인과 낙타가 사막 가운데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사막의 밤을 지새워야 했던 낙타는 상인에게 애원합니다. “한 나절 동안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코끝만이라도 텐트 속에 넣게 해주십시오.” 상인은 낙타의 애원을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어서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낙타는 텐트 안으로 머리를 통째로 집어 넣었습니다. 머리 정도야 어떠려니 하고는 잠에 들었는데 좀 있다 보니 앞 발 두 개가 텐트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상인은 정말 추운가 보다 하고는 자리를 조금 비켜 주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잠결에 낙타의 숨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서 눈을 떠 보니 낙타가 그 혹을 텐트 안으로 들이밀고 있었습니다. 와…이 놈이 정말 추운가보구나…하고는 상인은 자리를 구석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다시 잠에 빠졌습니다. 좀 있다가 상인은 눈을 숨이 막혀서 눈을 뜨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낙타는 이미 텐트 안으로 다 들어왔고, 자신은 낙타의 배에 깔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네 이놈! 이제 무슨 짓이냐!”라며 꾸짖었더니 낙타는 코를 벌렁거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편하면 주인님이 나가슈. 나는 이제 추운 곳에는 못자겠수”


성도 여러분!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삶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참된 친절이요 선행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요 성전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이라는 집의 주인이 이미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는 하나님과 어울리는 거룩하고 진실된 것이 심겨야 합니다. 비전이 심겨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이 심겨야 합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이 심겨야 합니다.


반대로, 사탄이 세상에 대한 염려와 재리에 대한 유혹이라는 씨를 뿌릴 때 담대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라지의 씨를 뿌릴 때 거절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어두운 상상들에 대해 거절해야 합니다. 시간을 관리하고 체중을 관리하고 피부를 관리하고 인간 관계를 관리하시는 여러분! 우리의 마음 밭은 관리의 대상입니다.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 악하고 더러운 것이 우리의 마음 밭이 심기지 못하도록, 거룩하고 선한 생각이 꽃 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삶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합니다. 내가 내 마음을 지키지 못할 때 하나님이 맡기신 ‘내 마음’이라는 하나님의 집은 온갖 더러운 발자국으로 가득할 것이며, 세상이라는 낙타가 주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3. 예수님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 또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요 6:15에는 예수님께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6장 15절 앞부분을 보면 기가 막힌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현장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원하는 자리, 모든 사람이 사모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예수님을 그 자리에 앉히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지키십니다. 그들을 조용히 떠나 혼자서 산으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15절에는 제가 인용한 두 구절 사이에 부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다시’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인 것입니다. 이전에도 자주 산에 들어가셔서 혼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지키신 적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을 일에 대해 예언하십니다. 베드로가 용감하게 나서서 말립니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만일 제가 예수님이라면 한편 베드로의 이러한 용감한 만류가 고마웠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주니 한번 잠시 십자가 고난의 길에서 멈추어 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생각이 자신의 마음을 침탈하지 못하도록, 나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엄중히 막으십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 예수님은 연약한 정으로부터 자신의 마음과 제자들의 마음을 지키신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마음을 빼앗으려고 때로는 사람을 사용하고 때로는 고난을 사용하고 때로는 부와 쾌락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시도에 대해 철저하게 자신을 지키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힘써 지켜야 할 대상’임을 아시겠습니까? 하물며 예수님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시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셨다면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세상이 유혹하지 않고 시험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음을 빼앗기고 항복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어찌 해야 하겠습니까? 기도하며 땀 흘려 우리를 마음을 지키고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4. 성도의 마음에는 생명이 자랍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우리들이 어떤 씨앗을 우리의 마음에 뿌리기를 원하실까요? 빌립보서 2:5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에 대해 권면하기를 “너희 안이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그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기를 원합니다.”라는 고백대로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생각으로 살기를 원하셨고, 그 생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를 원하셨고, 끝까지 그 생각에 따르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종의 형체를 가져 죽기까지 아버지의 생각에 복종하셨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생각을 알아서 그 마음과 그 생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보호하셨고 죽기까지 그 마음으로 사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 속에 지켜내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이 십자가로 꽃피고 여러분과 저, 교회로 열매 맺게 된 것입니다. 그 마음에 생명이 자라나고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마치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그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자 하시는데, 사탄은 세상의 여러 도구들을 사용하여 우리를 빼앗으려 합니다. 로마서 12:3에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세상이 주는 생각의 씨를 마음에 심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씨를 심으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10장 5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군사된 참된 성도란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지켜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자라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생각이 열매 맺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어지럽고 바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에는 어떤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까? 어떤 꽃이 피고 어떤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들의 마음에 생명이 자라나기를 소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생각, 거룩하고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가꾸어서 마음에 자라나는 생명의 나무가 삶으로 꽃피고 열매 맺는 은혜와 영광이 여러분과 저의 삶에, 우리 모든 가정과 교회에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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