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성경 공부

  • 홈 >
  • 예배와 말씀 >
  • 수요 성경 공부
수요 성경 공부
12.6.13. 요셉 소명 14. 역전의 명수 이응도 목사 2012-06-14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32

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80/544772

초대교회 수요 성경 공부                                                       2012. 6. 13.

요셉 소명 - 14. 역전의 명수(야고보서 1:2)


성경이 소개하는 요셉의 삶에 우리가 감동하고 본받고자 하는 것은 그의 성공 때문이 아닐 것입니다. 그의 삶이 주는 감동은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의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8:2의 말씀은 요셉이 경험했던 역경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 8:2)


이 말씀은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확인하셨고, 또 훈련시키셨다는 의미이지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고난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들의 고통을 즐기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그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성장시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26편에서의 다윗의 고백과 같이 고난 중에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사모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시26:2) 그는 성도에게 허락된 고난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인생이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나의 본성과 거스르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하고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뜻과 양심이 그 과정을 통해서 훈련되고 정제될 것입니다.


오늘은 요셉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역경에 대한 성도의 자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역경을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


일반적으로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연이어 만날 때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먼저 우리가 쉽게 보이는 반응은 분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자신을 상황의 희생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왜 내가....?” “왜 나만...?” “왜 이렇게 부당하게....?” 심지어 우리는 내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마치 우리는 삶의 안전과 건강과 부유함을 얻는 것이 너무 당연하며 어떤 불행도 나와는 관계없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두 번째 반응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아니 인내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고통의 시간은 곧 지나갈 것이고, 나는 믿음으로 이 고난의 과정을 이길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 더 좋은 것을 주실 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고난의 현신을 엄연하고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세 번째 반응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로 고난의 여정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고난도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요, 이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나타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고난의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느 8:10)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2-3, 12)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2. 반응의 뿌리


이러한 세 가지 반응은 각각 그 동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역경에 대해 분노로 반응하는 것은 본성적입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신이 당하는 고난에 당황하고 슬퍼하고 분노합니다. 앞으로 닥칠 고난에 대해 염려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신앙이 있는 성도들도 고난에 대한 본능적이고 감성적인 반응으로 기도에 매달립니다. 이러한 반응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성숙하거나 신앙적이지는 않습니다. 고난을 해석하는 힘,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본성적인 분노의 반응이 아닌 보다 성숙한 반응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역경에 대해 인내에 대한 결단으로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이겨내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고난의 파도는 너무 쉽게 우리의 의지를 넘어섭니다. 이 반응은 본능적인 반응보다는 성숙한 것이지만 사람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좌절하기 쉽습니다.

‘역경에 대해 기쁨으로 반응하는 것’은 매우 영적입니다. 그것은 자연적인 반응이 이니며, 의지적으로도 나오는 반응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격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훈련의 결과입니다. 약한 자를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의 열매입니다. 영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기쁨과 감사로 역경의 과정을 지나갈 수 있게 됩니다.


3. 역경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


그렇다면 성도가 역경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하나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실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순간 그 능력은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물에 빠져 본 적이 있습니까? 아무리 허우적거려도 헤어날 수 없는 깊은 물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디딜 수 있는 든든한 바위가 되십니다. 역경은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능력으로 우리를 만나시고 인도하십니다.

역경 중에 있으십니까?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말라”(마 14:27)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염려가 아닌 감사로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역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낙심하고 포기하는 우리들, 역경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두려움에 빠져버리는 우리들을 하나님은 변함없는 신실하심으로 기다리십니다.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들의 연약함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에 두신 사랑과 긍휼로 우리들을 향한 신실하심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비록 우리는 쉽게 변하고 쉽게 등 돌리며 쉽게 악해지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정하신 그 마음에 변함이 없으십니다. 역경을 통해 연약해질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십니다. 시편의 기자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라고 했습니다. 상한 마음, 무너진 삶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립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까이 하시며 구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역경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하신 나라가 되는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약속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약속은 부족함이 없지만 그들이 아직도 그 약속의 삶을 살기에는 부족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무엇인가 그 약속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애굽에서의 400년과 광야에서의 40년은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그들은 한 족장 개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임재가 아닌 모든 민족이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400년의 애굽 노예 생활 가운데서도 민족을 더욱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고, 40년의 광야 생활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민족이 함께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의 여정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4. 그러므로, 역전의 명수!


따라서 성도와 교회가 당하는 모든 역경은 하나님께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역경은 그저 역경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과 거룩함을 경험하고 배우는 교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는 훈련장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 고난 받음을 오히려 기뻐하며 하나님의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그 선하신 뜻으로 우리를 지키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크고, 고난이 아무리 격심해도 우리는 결국 이길 것입니다. 우리는 역전의 명수,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12.7.18. 벧엘회, 시나피회 헌신 예배 이응도 목사 2012.07.19 0 231
다음글 12.6.6. 요셉 소명 - 13. 내면에 숨은 적군(삼상 15:30-31) (2) 이응도 목사 2012.06.08 0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