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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2.에배로 들어가는 사람들 na kim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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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6.

 

* 본 문 : 시편 130

* 제 목 : 예배 - 2. 예배로 들어가는 사람들

 

‘Martian’라는 영화 기억나십니까? 화성에 탐사팀이 귀환을 앞두고 폭풍을 만나고 주인공이 혼자 남겨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살아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이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 영화의 가치는 관객들에게 화성을 경험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성을 저 멀리 있는 별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꿈의 범주에 두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화성에 대한 또 하나의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제목이 화성으로 가는 길’(Passage to Mars)입니다. NASA에서는 최초의 유인 화성 탐사선을 계획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탐사팀을 꾸립니다. 화성에 도착하면 해야 할 각종 탐사의 임무를 숙지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지구상에서 화성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찾아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탐사팀은 서북극의 한 지점에 도착해서 2000km를 지나면서 훈련에 임합니다. 곳곳에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했지만 결국 1차 훈련에서 실패를 경험합니다. 1년이 지나 2차 도전에서 결국 목표한 훈련에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두 영화를 보면서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 영화에서는 사람이 상상하고 꿈꾸는 일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다른 영화에서는 그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일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노래였습니다. 특히 120편부터 134편까지를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을 사모하면서 불렀고, 포로에서 귀환한 이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가는 길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며 불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찬양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첫째는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것이고 둘째는 예배하는 주체인 자신들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1:1-2)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126:1-3)

 

또한 그들은 자신들에 대한 고백을 합니다. 그들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130:3-4)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감격도 고백합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122:1)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가정이 고향 집을 떠나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갑니다. 약대에 짐을 든든히 싣고 먼 길을 갑니다. 자녀들에게 그들의 조상이 들려주었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왜 이 먼 길을 걸어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가르치면서 그 길을 갔습니다. 가면서 그들은 성전을 올라가는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가 행하신 일을 고백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들인지를 고백합니다. 한 가장의 노래가 자녀들과 함께 부르는 가족의 노래가 되고, 순례길을 가는 가정들이 모여서 두 가정, 세 가정, 많은 가정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올라갑니다. 결국 그들은 성전에 도착해서 레위지파로 구성된 성가대와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며 예배로 들어갑니다.

 

2. 회복을 꿈꾸다.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꾸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의 회복입니다. 그들이 세상 중에 살면서 범죄하고 타락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세상의 질서를 따라 살았습니다. 그들은 그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의 회복을 사모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고백하는 바와 같이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130:5-6)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간절하게 하나님과의 회복을 소망했습니다.

 

그 일이 그들의 삶에서 실현될 수 있을까요? 실은 불가능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을 연습할 수 있도록, 경험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제사이자 예배입니다. 하나님과 사귀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서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더러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배하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했던 그들이 먼저 자기자신을 점검합니다.

 

3. 예배자는 누구입니까?

 

시편 15편을 봅시다. 이렇게 읽어 봅시다. 1절은 제가 읽겠습니다. 2절은 성가대가, 3절은 남성이, 4절은 여성이, 5절은 다 함께 읽겠습니다.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성가대)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모두)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저금 전에 우리가 읽은 방식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로 들어갈 때 이 말씀으로 찬양하는 방식입니다. 죄 많은 세상을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보기를 원했습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합당한 사람인가? 하나님은 나의 제사를 받으실까? 그들은 예배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려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려면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하겠다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성전에 올라가는 한 사람의 예를 드시고 예물을 드리고 예배하기 전에 이웃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노래들을 부르며 먼 길을 떠나서 걷고 또 걸었고, 이 노래를 부르면서 성전으로 들어갔고,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들의 삶을 점검했고, 레위인으로 구성된 제사장들의 성가대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연약함과 부족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했고, 이 노래를 부르면서 예배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노래입니까? 바로 예배자의 자격, 예배자의 자세, 예배자의 삶의 변화를 노래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런 노래는 성경에서 종종 등장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읽어 봅시다. 제가 질문을 하면 여러분은 대답해 보십시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24:3-4)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16:12-14)”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6:6-8)

 

그들은 서로가 화답하며 노래하며 기도하며 성전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비록 그들의 일상이 죄 가운데 있고, 그들의 삶의 모습이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며 은혜를 사모하며 길을 떠납니다. 나의 현실은 어둡고 힘들지만, 나는 하나님과의 사귐에 들어가기 위해 마음과 삶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진지하고 진솔한 고백입니다.

 

4. 예배로 부르시는 하나님

 

지난 1, 미국의 한 기업이 2025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서 미래우주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처음 이 계획이 언론에 공개되었을 때 이제까지 이런 식으로 자금을 모금해서 사기를 친 사례가 많기 때문에 그저 그런 계획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획을 발표한 사람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는 바로 테슬라 모터스의 대표인 엘론 머스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영화 아이언 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시죠? 예를 하나 들면, 그는 젊었을 때 창업을 계획하면서 혹시 실패를 하면 어떻게 하지... 필요한만큼 돈을 벌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살아가는데 얼마가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소위 ‘1달러 프로젝트입니다. 주거할 수 있는 집과 놀고 일할 수 있는 컴퓨터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루에 1달러로 사는 실험을 해봅니다. 대형마트에서 핫도그와 오렌지를 30불어치 사서 집에서 뒹굴면서 한 달을 버팁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한 달에 30불만 벌면 되겠네...’ 그는 자신의 창업의 목표를 '인터넷, 우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세운 두 회사 중 하나가 페이팔입니다. 그는 자신의 첫 회사를 3억달러에 팔았고, 이렇게 번 돈을 다시 새로운 사업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현재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의 경영자로, 우주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가로 성장했습니다. 그가 화성탐험대를 모집하면서 말하기를 첫 우주선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고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신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가 하면 무엇인가 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설교의 시작과 끝에 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화성을 탐험하는 것, 그것을 위해서 사람들은 영화를 만들고 산업을 만들고 탐사팀을 만들어서 화성과 가장 가까운 환경에 투입하고 훈련시킵니다. 목숨 걸고 화성 탐험대에 지원하라고 광고합니다. 사람들은 정말 목숨을 겁니다. 저는 북극의 황량하고 차가운 얼음벌판을 헤매는 탐사차량을 보면서 엄숙함과 경건함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가치와 꿈을 위해서라면 헌신하고 수고하고 시간과 재정과 생명까지 바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왜 여러분의 꿈이 아닙니까? 지금부터 2000, 3000년 전 우리들의 신앙의 선조들은 팔레스타인의 거칠고 뜨거운 광야를 지나서 하나님과의 사귐을 꿈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랐습니다. 자신들의 가슴을 치며 옷을 찢으며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원했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하나님과의 사귐,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던 그들은 예배를 통해... 이 땅 위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연습하며 훈련하며 그 나라에 합당한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영원한 천국, 하나님과의 완전한 사귐 - 성도 여러분! 화성이 아니라 페이팔이나 테슬라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귐의 기쁨이 우리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꿈이 실현되는 현장입니다. 더 사모하는 성도에게 더 큰 은혜가 허락되고, 더 간절한 성도에게 더 깊은 사귐의 경험이 허락됩니다. 더 많은 눈물과 땀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더 큰 기쁨과 감격의 사귐을 허락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 땅을 사는 우리들이 하나님께 가장 감사드릴 제목은 우리를 이 땅에 얽매인 사람으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신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과 예배로 하나님을 만나고 사귀는 복된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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