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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na kim 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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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2.

 

* 본 문 : 마태복음 2514-30절 말씀

* 제 목 : 상속자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사진1)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무슨 뜻인지 짐작이 되시지요? 영광 뒤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큰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는 말입니다. 2013년에 한국에서 방송되었던 상속자들이라는 청춘 드라마의 원래 제목입니다. 이렇게 길게 제목을 사용할 수 없으니까 상징적으로 상속자들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몽땅 제국그룹이라는 재벌과 크리스탈 호텔이라는 준재벌의 자녀들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재산을 놓고 첫 번째 부인에서부터 서너 번째 부인에 이르기까지, 그 각각의 자녀들이 이합집산하며 상속자가 되기 위해 암투를 벌입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그 드라마를 보는 대다수의 국민들의 정서와 삶의 현실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당시 한 신문이 이런 보도를 합니다. 한국의 재벌 3,4세의 불편, 편법 재산 증식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었던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당시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초기 투자금액에 짧은 기간 65배의 재산증식이 있었다는 겁니다. 저가의 주식취득이나 일감 몰아주기, 혹은 기업 합병의 방식으로 1363억을 투자해서 2014년 말 기준으로 89164억원의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재벌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재용 한 사람이 그 기간에 번 돈은 한국에서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약 18000명이 10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돈입니다.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는 이런 사회적 현상을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런 신문 보도를 접하면서, 그런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왕관을 쓰고 싶다고? 그런데 그럴만한 자격은 있니? 그 정도로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니?”

 

1. 상속자들

 

성경에도 상속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되고 있는 한 chapter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인 마태복음 25장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은 13장과 더불어서 천국에 대한 비유가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여쭙습니다. 마태복음 13에는 천국에 대한 비유가 몇 개 나올까요? 7개입니다. 주로 씨를 뿌리고 알곡과 가라지가 나오고, 겨자씨가 뿌려져서 자라고... 하는 쪽입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예수님이 세상에 뿌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25장에는 천국비유가 몇 개 나올까요? 3개입니다. 그런데 25장의 천국비유13장의 천국 비유와 색깔을 조금 달리합니다. 이제 예수님은 공생애를 마치고 십자가를 지실 겁니다.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의 말씀, 결단과 헌신을 촉구하는 말씀을 주십니다. 바로 상속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25장을 함께 봅시다.

 

251-13절까지는 어떤 비유가 나올까요? 열 처녀 비유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아시지요? 유대의 결혼 전통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에 저녁에 혼례를 합니다. 열 처녀는 신부가 아니라 신부의 들러리들입니다. 신랑을 맞이해서 결혼의 예식을 돕는 신부의 친구들입니다. 비유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가끔씩 너무 먼 곳에서 오는 신랑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버리거나 등불에 사용할 기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처녀들이 있었습니다. 2510절의 말씀이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결과입니다.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25:10)

 

두 번째 비유는 달란트 비유(25:14-30)입니다. 내용을 잘 아시니까 핵심만 볼까요? 이 비유의 요절은 무엇일까요?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25:21) 그리고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25:30)

 

세 번째 비유는 양과 염소의 비유(25:31-46)입니다. 종말이 임했습니다. 예수님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보좌에 앉으셨습니다. 모든 민족, 모든 교회와 성도를 심판하십니다. 이 심판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임금이 말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25:35-36) 그런데 정작 그들은 왕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다시 말합니다. 이 비유의 요절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25:40)

2.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25:34)

 

이 세 비유는 실은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부터 예수님은 종말에 대한 말씀을 주십니다. 아주 강력합니다. 42절에서 깨어 있으라!” 44절에서는 예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5장에서는 그 때에 천국은 마치 ... 같다고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이 말씀이 상속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25장에 나오는 세 비유,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와 양과 염소 비유는 모두 같은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하는 신랑과 달란트의 주인과 심판하는 왕은 모두 누구를 상징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입니다. 등불을 준비하는 처녀들,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양과 염소는 누구를 상징할까요? 교회와 성도들입니다. 신랑이 오고, 주인이 돌아오고, 임금이 심판합니다. 처녀들과 종들과 성도들은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에 대한 평가일까요? 이 세 비유를 주신 목적을 한꺼번에 설명하는 한 절의 말씀이 있습니다. 34절을 봅시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25:34)

 

바로 여기에 예수님이 천국의 비유를 주신 목적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비유를 듣고 있는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고 복을 상속하는 상속자들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열 처녀 비유에 의하면 그들은 등불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잔치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달란트 비유에 의하면 그들의 달란트는 땅에 묻혀 있습니다. 주신 사명과 목적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문 밖에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간다고 했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에 의하면 그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 비유를 들은 유대인들이 거칠게 항의합니다. ! !! !!! !!!!” 예수님께서 낮고 준엄한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왕관을 쓰고 싶으냐? 그 무게를 견뎌라!” 이 세 비유에서 그들이 감당했어야 할 왕관의 무게는 어떻게 설명됩니까? 잠들지 않고 기름을 준비하는 영적인 자세로, 맡기신 집안의 모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종의 삶으로, 우리 집 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헌신하는 삶으로 그 무게를 잴 수 있습니다.

 

3. 훼방받는 상속자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면서 기도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시험의 내용을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고통을 주었을까요? 예수님이 가진 것을 빼앗았을까요? 예수님을 위협하고 협박했을까요? 아닙니다. 사탄은 오히려 예수님을 잘되게 하겠다고 유혹합니다. 이스라엘을 위로하겠다는 예수님을 돕겠다고 말합니다. 영광을 주고 권력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사탄은 왜 그랬을까요? 사탄의 목적은 예수님을 괴롭히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성도와 교회에 대한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의 전략의 성공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할 성도와 교회가 상속자답지 못한 삶을 살도록 하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을 무너지게 하는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성경에서 말하는 기업이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업, 물려주시는 유산은 하나님의 나라이며, 그 나라의 영광이며,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입니다. 그것은 신랑을 맞이하고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여 함께 기쁨과 영광을 누리는 삶을 준비하는 것이며,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허락하신 사명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가장 낮고 연약한 곳으로 가서 우리 주님이 나에게 행하셨던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일 - 세상은 자신을 위해 살고,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고, 거짓과 부정으로 자신의 배를 위해 살아갈 때, 나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내 삶을 헌신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신 거룩한 삶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십자가를 상속하는 성도와 교회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는 사람, 십자가를 상속하는 사람,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반면,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염려와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 삶을 동경하면서도, 옳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에 대해서 사탄의 작전이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속자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등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의 달란트는 여전히 묻혀 있고,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에 대해 사탄의 전략이 working하고 있습니다.

 

4. 왕관의 무게, 십자가의 무게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 로마의 교회에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로마서 8:14를 봅시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4) 당시 로마의 모든 황제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의 아들이라고 칭송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아닌 줄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영광을 취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아닌 내가, 노예인 내가, 여성인 내가, 저자거리에 평민인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인 16절을 봅시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8:16)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성령이 친히 증거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아들이 되었다는 선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영광도 함께 있습니다. 17절에서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8:17)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와~~ 정말 놀랄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17절에서 하나님을 바울을 통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8:17) 예수 그리스도가 누리는 상속자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 위하여 그 영광의 무게, 그 왕관의 무게, 예수님의 지신 십자가의 무게를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18절에서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시기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18)라고 했습니다. 힘을 내고 도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격려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의 상속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아들된 영광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마음껏 기뻐하시고 마음껏 자랑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심으로 기뻐하고 영원히 감사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은 우리는 그 영광의 무게를 견딜만한 믿음이 있는가? 십자가의 영광을 노래하는 우리들, 십자가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우리들에게 세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 우리는 늘 깨어 있습니까? 2) 우리는 최선을 다해 허락하신 사명에 충성하고 있습니까? 3)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섬기고 헌신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왕관의 무게를 감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는 상속자들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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