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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과 은혜 - 10. '세 왕 이야기' na kim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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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1.

 

* 본 문 : 사무엘상 248-15절 말씀

* 제 목 ; 우상과 은혜 - 10. ‘세 왕 이야기

 

아마 오늘 설교의 제목을 ...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세 왕 이야기’(A Tale of Three Kings)라는 제목은 꽤 유명한 책 이름입니다. 진 에드워드(Gene Edward)라는 목사가 쓴 책이고, 저희 교회의 책장에도 한권 꽂혀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의 1막은 사울왕과 다윗왕을, 2막은 다윗왕과 압살롬을 비교하고 있지만 모두 다윗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주목하는, 다른 두 사람과 다윗의 가장 큰 차이는 ‘control하지 않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기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내 뜻대로 바꾸기 위해 애쓰지 않기로 결정하는 믿음입니다. 혹 다른 사람이 내게 해를 끼칠지라도 그 사람의 악행을 되갚는, 그 사람처럼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도록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사울왕과 압살롬의 다윗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 자신의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스스로 control 하려고 결정한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우상 가운데 가장 발견하기 어렵지만 가장 강력한 우상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려할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보지 않고... 나의 욕구와 만족과 감정이 내 인생을 주도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우상이 되어 자신을 섬기는 삶, 우상이 저기 높은 제단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사울왕과 다윗, 다윗왕과 압살롬의 각각 아주 중요했던 순간들을 들여다보면서 ‘CONTROL’이라는 우상을 함께 찾아봅시다.

 

1. 창을 던지는 사람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후 사울의 왕궁에 드나들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아주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당시에 다윗도 알고 사울도 아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름부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택하셨습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아무리 봐도 이 어린 소년에 불과하지만.... 사울은 압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됩니다. 이 소년이 골리앗을 물리치지 않았습니까? 사울이 자주 악령에 사로잡혔고, 마음이 괴로울 때 다윗의 음악이 필요했습니다. 다윗의 노래와 음악은 사울에게 영적인 평안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평안 다음에 찾아오는 불안과 갈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아이를 택하셨을까? 내가 아직 왕위에 있고, 나의 아들들이 있는데... 하나님은 왜 이 소년에게 기름을 부으셨을까? 사울은 번민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끓어오르는 질투와 번민을 이기지 못했을 때 그는 창을 들었습니다. 그 창은 첫째는 자신의 미래의 정적, 다윗을 향하는 것이었지만 실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삼상 18:11에 보면 그는 두 번 다윗에게 창을 던집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위해 수금을 연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11절을 보면 다윗의 반응이 한 줄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삼상 18:11) “But David eluded him twice.”(1Sam 18:11) 그 외에 다윗의 어떤 반응도 성경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일이 일어난 후 다윗은 더 큰 불이익을 당합니다. 다윗은 원래 골리앗을 죽인 이후에 사울왕의 군대를 이끌고 많은 전쟁에 참여했었고, 가는 곳마다 승리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군대장관으로 삼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다윗에게 창을 던진 후 그를 천부장으로 강등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죽일 또 다른 계획을 만듭니다. 심지어 자신의 딸을 이용해서 다윗을 제거하려 합니다. 사울왕 - 내 뜻이 이루어져야 하고, 내 욕심이 성취되어야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내 힘과 권력을 사용해서 상황을 control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창을 던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창의 끝은 다윗을 향했고,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신을 향하게 됩니다.

 

2. 창을 내려놓는 사람

 

그렇다면 사울에 대해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는 앞서 본 대로 창을 피했습니다.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사울이 던진 창을 받아서 도로 던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가 다윗을 죽이려고 두 번째 창을 던졌던 199-10절은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습니다. 다윗이 다시 블레셋 군대와 싸워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백성들이 다윗을 칭찬하자 사울왕은 질투를 이기지 못합니다. 창을 던집니다. 창이 벽에 박힙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서 집으로 도피합니다. 사울은 자객들을 보냅니다. 다윗의 아내이자 사울의 딸이었던 미갈은 다윗의 침상에 인형을 놓아둡니다. 자객들은 속고, 다윗은 생명을 건집니다.

 

그때부터 다윗의 도피생활이 시작됩니다. 다윗은 도피생활을 하는 중에 여러 번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다윗은 사울을 향해 칼을 겨누지 않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부하들이 다윗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왜 당신이 왕이 되고, 우리가 이 어려운 도피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취하지 않느냐고 항의합니다. 다윗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사울을 향하여 창을 겨누지 않습니다.

 

소개드린 세 왕 이야기라는 책에서는 사울왕과 다윗의 가장 큰 차이는 창을 던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울은 창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의지로 바꾸려 했고, 다윗은 창을 내려놓음으로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선택합니다. 저자는 다윗의 선택을 세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 인기 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창던지기 기술을 전혀 배우지 않는 것, 둘째, 창 던지는 사람들과 함께 있지 않도록 하는 것, 셋째,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든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어떤 것을 하기로 결단하는 것만큼이나... 혹은 그것보다 더 힘든 결단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울왕 앞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삼상 28:15) “May the LORD be our judge and decide between us. May he consider my cause and uphold it; may he vindicate me by delivering me from your hand."(1Sam 28:15) 재판장되신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형들에게 복수하지 않았던 요셉의 선택이자 원수들을 심판하지 않았던 예수님의 선택입니다.

 

3. 계획하는 사람

 

다윗은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정략결혼을 했고, 어머니를 달리하는 자녀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압살롬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 가장 아름답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지혜롭고 경건한 왕이었지만 모든 면에서 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암논이라는 또 다른 아들이 다말이라는 배다른 딸을 강제로 취하고 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 일에 대해 공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다말과 같은 어머니에서 태어났던 압살롬은 이 일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 분노는 암논을 향했고, 아버지 다윗을 향했습니다. 그는 먼저 계략을 짭니다. 암논을 죽이기 위해 2년간 기다립니다. 그 사건이 잊혀질 때 쯤 모든 왕자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엽니다. 그곳에서 암논을 죽이고, 자신의 외조부인 그술왕 달매에게로 도망갑니다. 작전에 성공한 것이고 목숨은 건진 것입니다.

 

다윗은 원래 압살롬을 많이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비록 잘못은 범했지만 용서하기를 원했습니다. 대장군 요압이 힘을 써서 압살롬이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또 다른 아들 암논을 죽인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했지만 2년 동안 만나주지 않습니다. 압살롬은 앙심을 품습니다. 그의 마음에 또 다른 계획이 서기 시작합니다. 그는 계략을 써서 아버지 다윗이 자신을 용서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그는 두 가지 일을 합니다. 하나는 군사를 준비하고 다른 하나는 백성들이 마음을 빼앗습니다. 성경은 삼하 15:6절 하반절에서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적질하니라”(삼하 15:6) "so he stole the hearts of the men of Israel."(2Sam 15:6)라고 했습니다. 압살롬dl 얼마 동안 이 일을 했을까요? 4년입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그 계획은 하나님에게 묻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형 암논에게 복수하기 위해 2년을 계획했고, 3년간 외조부의 집에 머물렀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아버지와 화해했는 것을 알리기 위해 2년을 또 준비했고, 아버지의 왕권을 빼앗기 위해 4년을 준비한 사람입니다. 그는 칼을 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시간이라는 돌 위에 자신의 목적이라는 칼을 갈고 그것으로 세상을 빼앗는 사람이었습니다.

 

4.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

 

반면 다윗은 정말 이상하게도 압살롬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4년 동안 압살롬이 백성들의 재판을 대신하고 군사와 사람을 모을 때 다윗이 몰랐을 리 없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을 그냥 둡니다. 4년 후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고 다윗을 치려할 때 그는 도망갑니다. 아마도 그는 압살롬의 반역을 자신에 대한 나단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많습니다.(삼하 12:10 2Sam 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 Now, therefore, the sword will never depart from your house, because you despised me and took the wife of Uriah the Hittite to be your own.) 이 일에 대해 진 에드워드 목사는 다윗의 심복이었던 아비새와 다윗의 대화를 상상했습니다. 아들의 반역의 계획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다윗에 대해 아비새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선한 왕이여,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이 행한 것이 아니라 행하지 않으신 것을, 창을 던지지 않은 것을 감사하며, 이전에 사울왕에게 반역하지 않았던 것과 그렇게 어리석은 왕의 허점을 노출시키지 않은 것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왕권을 위해 나라를 분열시키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당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자를 공격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고통당하시는 것과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우리의 좋은 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악한 자들과 함께 계획하지 않은 것을 감사합니다.”

 

진 에드워드 목사는 다윗왕과 젊은 왕 압살롬의 가장 큰 차이를 바로 여기서 찾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을 위해 계획을 만들고 실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계획을 묻고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이길까요? 압살롬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깁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승리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우상들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그 모든 우상들이 마이 우상이 아닌 것처럼 우리 주변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우상을 다른 종교와 관련해서 생각합니다. 좀 더 우상에 대해 고민한다면 돈이나 명예나 권력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상은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그 무엇이고, 내가 나의 삶을 control할 수 있다고 믿고 실행하고자 하는 욕구 또한 우리들의 마음과 삶에 숨어 있는 우상이 됩니다. 사울왕과 다윗의 차이, 창과 칼을 들고 내가 원하는 권력을 만들고자 했던 한 사람과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했던 한 사람의 차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과 압살롬의 차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 청년 압살롬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으므로 해야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던 다윗의 차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갈 인생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둡고 긴 인생의 여정에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내 손에 있는 모든 창과 칼을 내려놓고, 내 마음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계획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그보다 좋은 것으로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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