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30. 2기 비전 - 4. 북한 선교 :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15-17) | na kim | 2011-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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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30.
* 본 문 : 에스겔 37장 15-17절 말씀 * 제 목 : 2기 비전 - 4. 북한 선교 :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가일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아이가 태어나면 무슨 이름을 지어줄 것인지 의논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랜 고민과 의논의 결과 얻은 이름이 ‘이가일’이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아시듯 그 이름의 뜻은 ‘2가 1이 된다’입니다. 그리고 그 어원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읽은 말씀에서 왔습니다.
사실 에스겔 37장은 ‘마른 뼈’ 환상으로 유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골짜기에 세우시고 그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마른 뼈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뼈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뼈들이 일어나고 서로 맞춰지고 근육이 붙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생기에 대해 명령하라 말씀하십니다. 생기가 그 뼈들에게로 들어갑니다. 그들이 다시 살아 큰 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 환상의 의미를 전하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겔 37:12-13) 이것이 마른 뼈 환상의 개요이자 의미입니다.
1.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이스라엘의 사명
대부분 우리는 여기까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오는 또 하나의 환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앞에 나온 환상보다 더 구체적이며 중요합니다. 그 환상은 소위 두 막대기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두 개의 막대기를 들어 하나는 북이스라엘이라 쓰고, 다른 하나는 남유다라 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두 막대기를 선지자의 손에서 합쳐서 하나가 되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솔로몬 왕 이후 이스라엘은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분단되어 서로 오랜 세월 갈등했습니다. 때로 다른 나라와 동맹하여 서로를 치는 일까지 있을 정도로 깊은 갈등 속에 있었습니다. 먼저 북쪽 이스라엘이 건국한 지 200년 만에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 남쪽 유다가 136년 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제국이 그들의 교만과 방탕함을 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때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교만할 수 없고, 더 이상 하나님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깊은 골짜기에 마른 뼈로 남아 스스로 아무 능력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그들의 소망이 되는 때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골짜기를 가득 메웠던 마른 뼈가 다시 살아나 큰 군대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이 회복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두 막대기 환상’에 나타나 있습니다. 두 막대기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회복되는 것, 모든 갈등과 분쟁을 넘어서서 다시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하나된 백성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리셨으니 그들은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은혜와 사명
저처럼 국제 정세에 어두운 사람도 가끔 접하는 뉴스를 통해서 한반도에 무엇인가 큰 변화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혹은 남한은 역사 이래로 단 한번도 누리지 못했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한국이 이렇게 세계의 선두에 서서 국위를 선양한 일이 역사에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 동계, 하계 올림픽을 보면서 아...한국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운동도 선진국형과 후진국형이 있습니다. 그동한 한국이 권투, 유도 등 운동으로 전문화된 인력을 통해서 많은 메달을 따왔지만 기초 체력과 예술성이 필요한 종목에서는 현저한 약세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한국의 놀라운 변화와 성장이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전쟁의 참상이 그대로 남아서 전세계의 원조와 동정을 받았던 한국인데, 이제 세계의 모든 나라에 상품을 팔고 발전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불과 100년 전 전 세계 선교사들이 목숨 걸고 선교하던 나라인데, 이제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은혜가 보이십니까? 골짜기에 쌓여 있던 마른 뼈와도 같았던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살리시고 입히시고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살리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사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도 분명하고 확실한 사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초대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두신 사명이 보이십니까? 복음을 받은 자로 누구나가 감당해야 할 영적 사명이 전도와 선교라고 할 때, 한민족으로 분단된 나라를 조국으로 태어난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역사적 사명은 바로 북한에 있습니다. 그들과의 하나됨에 있습니다. 그들과의 하나님에 교회와 성도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마음, 잊고 있었던 사명, 잊고 있었던 사역에 대한 고민을 이제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교회가, 특별히 미국에서 이민자로 사는 이민 교회가 과연 어떻게 이 영적 사명과 역사적 사명을 함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일에 좋은 본이 되는 선교사님 한분과 오늘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과 **에서 *********을 설립하여 그들이 접하지 못한 학문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서 그들과 복음적 중립지대를 구축하며, 나아가 복음 전하는 일에 삶을 헌신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오늘 우리는 *** 선교사님을 통해서 귀한 도전을 받고자 합니다. *** 선교사님을 소개합니다.
3. *** 선교사님 선교 보고
4. 북한 선교, 우리 앞에 놓인 두 막대기
***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미주 이민 교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북한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북한 선교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의 영역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이웃’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형제’라는 말도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성경은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에 대한 관심과 헌신을 요청합니다.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형제요 이웃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헐벗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고통 받는 자들의 이웃이 되는 삶’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올 여름 개척 후 처음으로 단기 선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아마존 삼국경 지역에 있는 브라질 영의 따바찡가로 가게 될 것입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이미 포도나무와 오직 예수 목장에서는 그곳에 있는 원주민 신학생들을 입양하고 그들의 영적 부모가 되어 매달 신학 공부를 하며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삼국경 신학교와 저희 교회와의 관계는 이민 교회가 할 수 있는 선교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깊은 관계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기도하고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2011년 Blessing Day에 북한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 선교사님과 함께 선교의 경험을 나누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선교는 준비된 성도들과 교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직 우리 교회는 북한 선교에 헌신할 사람도 비전도 준비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먼저 비전을 가지고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기관을 통해서 우리는 배우고 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선교 사역에 협력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안목을 넓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 두 막대기를 맡기십니다. 정치인도 아니요 경제인도 아닙니다. 군대도 아니요 기업도 아닙니다. 오직 교회와 성도들입니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곪은 상처를 치료하며, 이익과 욕심이 아닌 사랑과 희생으로 하나된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사람들, 교회와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사명에 동참하고자 하는 거룩한 뜻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목장과 기관에서도 비전을 가지고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장차 우리 자녀들이 통일된 조국에서 오랫동안 복음에 목말랐던 형제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지금부터 우리가 함께 준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거룩한 마음과 따뜻한 두 손에 분단된 조국의 미래가 놓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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