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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11. 발걸음으로 응답하라! na kim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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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82/545131

설교 영상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vimeo.com/chodaepa/02-01-2015

 

본 문 : 마태복음 1422-33절 말씀

제 목 : 기도 11. 발걸음으로 응답하라!

 

한 때 물 위를 걷는 방법에 대한 설렁한 농담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물에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을까요? 제가 가일이만할 때 저희 아버지께서 설교 시간에 말씀하시기를 한 발을 물위에 두고 그 발이 빠지기 전에 또 다른 발을, 그 발이 빠지기 전에 또 다른 발을 자꾸 걸어가면 된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저 역시 그 말씀을 듣고 여러분이 지금 짓고 있는 표정과 비슷한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는 물 위를 걸어갔던 한 사람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물 위를 걸어서 자신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다들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물위를 걸어갔던 한 사람... 누구입니까? 베드로입니다. 그는 물 위를 얼마나 걸었을까요? 언제부터 물 속에 빠져들어갔을까요? 그는 어떻게 물 위를 걷게 되었고, 어떻게 빠져버렸을까요?

 

이 사건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 14장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에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배를 태워 먼저 목적지로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어두운 밤에 큰 풍랑을 만납니다. 어부였던 그들은 처음에는 풍랑을 헤치고 나가보려고 했을 것이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이 때 예수님은 자기들과 함께 하지 않으시는가... 원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십니다. 멀리서 물에서 다가오는 예수님을 보고 그들은 더 두려워합니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14:26)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14:27) 제자들은 안심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두려움이 가시지도 않습니다. 그 중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14:28) 예수님께서 분명하고도 간단하게 대답하십니다. 오라”(14:29) 베드로가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14:29)라고 했습니다. 물위를 걸어가기.... 성공했습니까? 실패했습니까? , 성공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성공일까요? 그가 그 믿음으로 걸어갈 때까지입니다.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살아갈 때까지 그는 승리하고 성공하고 이길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의 마음을 믿음으로 채우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빼앗깁니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14:30)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14:30) 예수님은 그의 구원의 요청을 들으시고 그를 구해주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14:31) 그리고 배에 함께 오르고 바람은 그쳤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이 놀라운 사건의 개요입니다.

 

기도와 응답의 관점으로

 

우리는 흔히 이 사건을 예수님이 보이셨던 놀라운 능력 정도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기도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을 정리해 봅시다. 제자들의 인생에 큰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인생길에 난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죽을 지경입니다. 아마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필 이럴 때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가! 하나님, 예수님... 도와달라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을까요? 그런데 저기서 누군가 폭풍우를 헤치고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기도를 하면 응답이 와야지 이거 뭐야... 바다귀신 아냐?” 온 마음 가득하게 두려움에 빠져있던 그들은 더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파도가 몰아치는 시커먼 바다 위를 무엇인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외칩니다. 귀신이다!”

 

여러분! 제자들은 정말 우리와 닮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기도는 해 놓고 기도의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의 모든 응답 중 가장 아름다운 응답, 가장 완벽한 응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 자신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의 완벽한 응답이 되십니다. 우리 자녀들이 선물 사주세요.... 학용품 사주세요.... 뭐 먹고 싶어요.... 어디 데려가 주세요... 라고 하는 모든 요청에 대한 가장 완벽한 대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래, 아빠 여기 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빠 여기 있다...너를 위해...너를 무한 사랑하는 아빠가 여기에 있다... 이것만큼 완벽한 대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풍랑이는 바다에서 부르짖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 예수님 자신이 지금 바다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고 있습니다. 기도가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게 응답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두려움에 마음과 눈이 가로막혀서 그 답을 보지 못합니다.

 

2. 베드로가 기도하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다른 말로 하면 기도하고 가장 완벽한 응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수천년간 메시야를 사모하며 기다렸던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응답하시는데 그들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응답으로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세상이 주는 두려움에 빠져서 강하고 크고 군림하는 메시야를 기대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응답으로서의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풍랑이는 갈릴리 바다에서 기도의 응답으로서의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고, 더 큰 두려움에 사로잡힌 것과도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말씀 드린 대로 기도의 관점에서 봅시다. 가장 완벽한 응답 아닙니까? “너희들이 나를 부르짖지 않았더냐? 너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아니더냐? 나와 함께 있으면 너희들의 인생에 어떤 문제도, 필요도, 두려움도 다 해결되지 않더냐?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로 가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여기서 27나니....”라고 하는 말은 한글 성경으로는 잘 파악되지 않는 대단한 의미를 가진 말씀입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읽으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헬라어로 '나다.'라고 할 때, ‘Ego Eimi’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여러분이 익히 잘 아는 말의 헬라어식 표현입니다. 출애굽기 314절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이 말씀을 만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묻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십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소개하신 말씀 영어 성경에 "I AM WHO I AM."으로 말하고 있는 구약 히브리어로 기록된 이 말씀을 신약을 기록한 헬라어로 쓰면 바로 ‘Ego Eimi’입니다. 최초로 그약을 헬라어로 번역했던 70인역에 출 3:14의 말씀이 ‘Ego Eimi’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대단한 자기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자신을 출애굽의 하나님, 죄와 악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선언과 같은 선언을 풍랑이는 바다 위에서 부르짖는 제자들을 향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와 로마의 식민지로 살면서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서 살아가는 이스라엘과 제자들의 모습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놀라운 대답을 주셨습니다. 나는 애굽의 노예로 살던 너희의 조상을 구원한 하나님이다. 이제 너희를 구할 것이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풍랑이는 바다 위에 허우적거리는 제자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죄악의 바다에 빠져 죽을 것 같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강력한 자기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볼 수 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나섰습니다. 예수님이라면... 나를 명령하셔서... 이 파도를 명령하셔서... 나도 주님처럼 물 위를 걸어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여러분, 지금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 베드로와 예수님 사이에 활발하게 교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삶에 문제가 다가왔습니다. 문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응답으로 주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응답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들의 기도의 응답이다.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내가 세상의 모든 의문에 대답해는 진리이다. 내가 죽어가는 세상에 새생명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로 간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런데 제자들은 여전히 이 답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파도가 멈추고 지금 당장 그들의 모든 필요가 해결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때 제자 중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입니다. 그는 다른 제자와 구별되는 기도를 합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물 위를 걷도록 해주십시오.” 이것은 중요한 고백입니다. “나도 예수님이 하시는 것처럼 할 수 있습니까?”라는 것입니다.

 

3. 기도의 성공과 실패

 

그의 기도는 성공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유일하게 예수님과의 교통함에 성공했고, 자신이 기도한 대로 물 위로 뛰어들었습니다. 그가 물 위를 걸으며 예수님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도움을 기도했고, 예수님으로 응답을 받았고, 명령을 기도했고, 예수님은 명령하셨고, 그가 그 말씀에 순종했고, 예수님은 그의 수종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응답을 예수님께만 요청합니다. 기도를 대화라고 한다면 왜 한쪽은 늘 요청하고 한쪽은 늘 응답해야 하는 것일까요? 베드로와 예수님의 대화, 즉 기도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응답하셨고, 이제 베드로가 믿음으로 예수님의 명령에 대하여 응답할 차례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기를 원하십니까? 기도의 응답을 사모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게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지 않는 어부들에게는 예수님께서 많은 물고기로 응답하지 않습니다. 들판을 가득 채운 수천명의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시고 너희들에게 있는 것을 가져오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해 오병이어를 가져오는 아이와 제자를 통해서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응답하는 성도에게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베드로 또한 풍랑 이는 바다 위에서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주님을 만났습니다. 물 위로 걷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제 베드로가 주님의 명령에 대해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들의 일방적인 요구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응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들으시며,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들은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순종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대화로서의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그런데 기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던 베드로는 곧 실패를 경험합니다. 언제입니까? , 두려움이 그의 감각을 침범할 때입니다. 순종으로 주님의 응답했던 그가 두려움으로 그 명령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그의 삶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 빠져들게 됩니다. 골리앗에게 달려가는 다윗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울왕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가 골리앗에 대한 두려움의 함정에 빠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소원하는 한 소년이 나서는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을 사모하는 성도는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4. 발걸음으로 응답하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기도에 성공하고 있습니까? 내 기도의 성공 여부를 내 소원의 성취 여부에 두는 것은 참으로 어리고 어리석습니다. 내 기도가 얼마나 성공하는가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과의 교통함에 얼마나 큰 성장에 있는가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문제적 삶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의 삶의 문제가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하심 가운데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배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과의 사귐이 깊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소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만을 기다리는 신앙이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우리의 신앙의 발걸음, 거친 바다를 향해 믿음으로 내딛는 발걸음, 내 눈 앞에는 두려움의 풍랑이 일고 세상은 나를 주저하게 해도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믿음의 응답에 대하여 하나님은 더 큰 계획과 인도하심으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의 풍랑 위에 자신의 발걸음을 당당하게 던지는 모습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다에 빠져 들어가는 두 모습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모습 중에 어느 장면이 우리의 삶과 오버랩되고 있습니까? 나도 예수님처럼 큰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인생의 바다를 담대하게 걷기를 원합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풍랑이는 바다로 해석하지 않고,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요 지고 가야 할 사명으로 믿고 나가겠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십자가를 지는 일에 두려움으로 반응하고 믿음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성도로 살지 않겠습니다..... 베드로는 결국 이러한 연약함의 과정을 거쳐서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담대하게 걷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걷습니다. 초대교회의 든든한 반석이 됩니다. 기도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교통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응답을 사모하는 성도 여러분! 풍랑이는 바다 위에 나의 발걸음을 내딛는, 복음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소원에 응답하는 믿음과 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더 큰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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