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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13. 하나님의 응답을 기억하라(2) ! na kim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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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odaepa.onmam.com/bbs/bbsView/82/545135

설교 영상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vimeo.com/chodaepa/2-22-15

2015. 2. 22.

 

* 본 문 : 사무엘상 1741-49절 말씀

* 제 목 : 기도 - 13. 하나님의 응답을 기억하라(2)

 

요즘 우리 교회에 유학생 목사님들이 많이 방문하십니다. 신학교가 가까이 있고, 또 성도 여러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유학생이었고, 또 참 힘들게 공부했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무조건 잘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용감하게 달려들기는 했지만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었나... 괜히 미국에 왔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과목... 제가 잊지 못하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제가 유학을 왔던 당시에 B.T.S.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약학 교수님이 한 분 있었습니다. Dr. Vannoy라는 분이었습니다. B.T.S.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들은 그분의 구약학 개론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양이 정말 방대했습니다. 제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배웠던 모든 구약에 관계된 과목들을 다 합쳐도 그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구약학 개론 한 과목보다 결코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일단 그 교수님은 성경만큼 두꺼운 책을 기본 교재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매 강의 때마다 수십페이지에 달하는 강의안을 내주셨습니다. 그보다 더 대단한 것은 매주 수업을 시작할 때 퀴즈를 치는데, 전날 배운 강의 내용과 오늘 읽어야 할 수십 페이지의 교재의 내용 중에서 블랭크 시험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책과 교재의 내용 중 일부에 괄호를 쳐 놓고는 그 속에 알맞은 단어나 문장을 쓰라는 것입니다. 복습을 했는지, 예습을 했는지 보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게 말이나 됩니까? 그 많은 분량을 읽어가기도 힘든데, 어떻게 단어를 기억하고 문장을 기억해서 괄호에 답을 쓴단 말입니까?

 

첫 퀴즈에.... 한 주간 내내 그 과목만 파고들었는데, 점수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노력했는데 그것 밖에 안됐습니다. 절망했습니다. 그때 괴로워하는 저를 보는 한 시선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일찍 유학을 온 어느 목사님이었습니다. 저를 식당으로 부르더니 공부가 힘드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힘들다고 했습니다. 혹시 자기가 도와줘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물어서 뭐하겠습니까? 당연당연당연 너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한 뭉치 복사물을 건냈습니다. 지난해 그 수업을 들었던 어느 공부를 잘하는 2세 신학생의 노트였습니다. 그 속에는 지난 해 그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유레카~~~ 광명이 비췄습니다. 그 다음 시간부터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노트를 읽고 가면 퀴즈도 잘 칠 수 있었고, 강의를 이해하고 따라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 교수님도 그것을 알고 계셔서, 나중에 힘들어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하시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무사히 그 과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 제게는 지난 해 열심히 공부했던 한 학생이 남겨준 노트가 이미 내 품에 있었으니까요... 문제를 만나기 전에 먼저 답이 내 품이 있었으니까요....

 

1. 문제를 만나다.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시험을 쳐야 하는데 공부가 좀 부족해서 막막했던 경험, 그런데 누군가가 이런 문제가 출제될 것이고 답은 이거다...라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부가 잘 되어 있어서 답을 알고 있는데, 그 문제가 딱 출제된다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요?

 

우리 인생에도 때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과 능력과 무기를 다 사용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앞으로 가야 할 지, 되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오른쪽 왼쪽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식당에서 무엇을 먹을까? 자동차의 색깔을 무엇으로 정할까? 정도의 문제면 그래도 좋겠습니다. 아무 선택을 해도 내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이 나와 가족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 그것이 나와 많은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면, 그것이 내 인생의 가치와 의미와 연결된 문제라면 다릅니다. 만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내게 더 이상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내 인생의 가치가 부정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이전에 이런 문제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가끔 말씀드립니다만, 대학 4학년 때의 고민입니다. 대학에 가서 새롭게 눈을 뜨게 된 사회와 역사의 문제들이 젊은 저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너무 많은 고민과 질문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대학 4학년의 봄이었습니다. 그때까지 20년 남짓의 저의 인생에 가장 심각하고 답을 찾기 힘든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답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이미 저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들의 답을 찾고 있을 때,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문득 그 답이 이미 제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 저희 자녀들에게 암송시키셨던 말씀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나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4: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119:105) 이런 말씀들이 제 마음을 계속 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려서부터 제게 말씀으로 주셨는데 제가 그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답으로 깨닫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어느 순간 깨닫게 되고 알게 된 것입니다.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암송하던 말씀이고, 항상 마음 속에 맴돌던 말씀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저의 마음에 있는 갈등과 고민이 정점에 이를 때, 도저히 내 마음 속에 들끓고 있는 문제들의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나님은 그 말씀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묵상하게 하시고, 이렇게 오늘날 그 말씀들로 인해서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문제를 만나다.

 

오늘 성경은 약 3000년 전, 블레셋과 맞선 이스라엘 군대가 직면한 한 문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을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지난 40일간 적군의 장수인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와 싸우겠다고 나서지 못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 앞에 던져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 던져진 문제... 과연 그들은 어디서 어떻게 답을 구해야 할까요?

 

어쩌면 문제는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성도가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께 기도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과연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전쟁에 나서기 전에 기도하고 제사 드리지 않았을까요? 40일간 적장 골리앗이 그들을 위협하고 조롱하는데 그들은 그저 하늘만 보고 있었을까요? 만일 제가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면, 떨쳐 일어나서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지는 못해도, 당연히 하나님께 기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골리앗이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바로 소년 다윗이었습니다. 그는 골리앗이라는 문제의 답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2주 전에 우리는 말씀을 나누면서 다윗이 찾은 두 가지 답 중에 하나를 묵상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다윗이 광야에서 경험한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다윗이 염려하는 사울왕에게 담담하게 말합니다. “왕이시여,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양을 칠 때 사자나 곰이 나타나서 양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들이 저를 해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대신해서 싸워주셨습니다. 저 거대한 적장 골리앗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저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골리앗보다 강하십니다.” 골리앗이라는 문제의 답이 어디 있었습니까?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과거의 경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에게 달려갑니다.

 

3. 답을 발견하다.

 

다윗을 본 골리앗은 아마도 기가 막혔던 것 같습니다. 40일간을 조롱하고 모욕하면서 멋지게 한번 싸워보려고 했는데 기껏 달려 나오는 적장을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무장하지 않은 한 소년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 보니까 양을 칠 때 사용하는 막대기 하나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분이 나쁩니다. 이것들이 나를 무시하는 거 아냐!!! 그가 외칩니다. “니들... 지금 나 무시해! 내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주마!”

 

그런데 그때 다윗이 자신이 발견한 또 하나의 답을 골리앗에 대해 선포합니다. 함께 말씀을 읽읍시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5-47) 다윗이 골리앗에게 선포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전쟁은 칼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누구의 손에 있는 것입니까? 다윗이 당당하게 선포합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다!”

다윗은 이 두 가지 답을 들고 골리앗에게 질주하고 있고 그 답이 말하는 대로 골리앗의 목을 베고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다윗이 알고 있고 또 선포했던 이 답, 사울왕이나 다른 이스라엘 군사들은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그들은 이 답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을까요?

 

성경을 보겠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4:13-14) 이 말씀은 언제 주신 말씀일까요? , 홍해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이스라엘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17:15-16) 이 말씀은 언제 주셨을까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다음 주신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1:29-31) 언제 이 말씀을 주셨을까요? 그들이 아낙 자손을 보고 두려워할 때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3:21-22)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을 격려하면서 주신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7:7-8)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7:17-21) 언제 주신 말씀입니까? 가나안 입성을 준비하면서 그들을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여러분! 성경 퀴즈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기억하셨을까요? 잊으셨을까요? , 하나님은 이 말씀에 대해 신실하신 분이었습니다. 군대로 보면 오합지졸인 이스라엘은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립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한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 어떻게 그들은 패배없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대신하여 싸우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이 잊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울왕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잊으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모세의 하나님이셨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셨고, 그리고 사울왕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삼상 14:47-48) 사울이 강해서 이겼을까요? 아닙니다. 사울왕의 시대에는 아직 이스라엘이 완전한 국가로 조직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런데도 사울왕과 이스라엘은 주변의 강대국들을 쳐서 이겼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약속입니까? 이스라엘의 모든 전쟁을 책임지시겠다는 약속,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다는 약속입니다.

 

4. 응답, 말씀 안에 있습니다.

 

골리앗과 블레셋의 위협 앞에서 그들이 부르짖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골리앗에게 벼락을 내리지 않으셨을까요? 왜 딱 맞는 답을 주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말씀을 통한 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 말씀을 증명합니다. 다윗이 그 말씀이 진리인 것을 증명합니다.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의 승리는 그들의 강하고 큰 나라였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요, 하나님이 대신 싸우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바로 여기에 우리들, 성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연약하다고 생각했을 때,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울왕이 그랬습니다. 연약할 때에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싸웠습니다. 하나님은 승리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이 성공합니다. 군대가 커집니다. 삶에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무엇인가 이룩한 것 같고,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내가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나보다 더 큰 성공을 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아무리 성장해도 내 힘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바로 그 때 우리는 하나님께 엎드리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아무 것도 없을 때, 연약할 때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주시는 답으로 살아가던 우리들이었는데, 무엇인가 이룬 것 같고 얻은 것 같은 때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답을 나에게서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내 힘으로 안되면... 쉽게 절망합니다. 비겁해집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습니다. 사울왕이 결국 무당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난 문제에 대해 하나님이 답을 주지 않으신다고 생각합니다. 사울왕이 지금 그러하고 다윗의 형들이 그러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그때 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그가 외칩니다. 답은 내 안에 있소이다!!!” 어디에 있을까요? 첫째는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신 삶의 경험들에 답이 있습니다. 나를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구하시고 승리하게하신 하나님께서 골리앗에 대해서도 같은 일을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내게 이미 허락하신 말씀에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외칩니다. “내가 너와 블레셋의 모든 군대를 이길 것이다. 온 세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의 승리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것은 다윗이 처음한 말일까요?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들을 대신해서 싸우겠다. 전쟁의 승리는 나에게 있다. 너희가 나를 믿고 의지하면 나는 너희들을 지키고 너희들을 위해 싸우겠다. 너희가 비록 작고 약해도 너희는 나로 말미암아 승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르고 닳도록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군사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 안에서 답을 얻었던 유일한 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들이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벽, 그들이 결코 풀 수 없다고 절망했던 문제, 그들이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적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이 바로 이전에 그들과 조상들에게 심어주셨던 말씀에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겠습니다.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역대하 20:15) 유다왕 여호사밧이 다스릴 때, 모압과 암몬이 유다를 침략합니다. 왕과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 떨 때에 하나님의 신이 제사장이었던 야하시엘에게 임합니다. 그가 외칩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누가 외친 말씀입니까? ,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면서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인 온 유다와 여호사밧이 이 말씀을 깨닫고 답으로 삼습니다. 이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하게 싸우러 나갑니다. 브라가 골짜기에서 놀라운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답을 찾으면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답을 얻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기도의 응답을 얻는 영적 경험을 우리들의 세대에 주고 싶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그런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십니까? , 기도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수많은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이 이미 답을 주셨는데 그 답을 외면하고 그저 계속 기도하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마치 적장 골리앗과 맞서 싸우지는 못하고 걱정과 염려로 하늘만 바라고보 있는 사울왕처럼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의 역사 가운데 말씀을 통해서 답을 주셨는데, 그 말씀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답으로 삼아서 담대하게 싸우지 못하고... 그저 중얼중얼 모든 문제들이 내 소원과 뜻대로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이미 말씀을 통해서 풍성하게 분명하게 크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 기도에 대한 대부분의 응답은 이미 말씀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와 소원과 절망과 한숨에 대해 말씀을 통해 대답하시는 하나님을 들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말씀에 귀 기울이는 우리 초대교회 성도들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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