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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생애 - 3. 예수님의 실패(막 10:35-45) 이응도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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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실패(막 10:35-45)


1. 먼저 생각하기

요한의 아들 시몬아! 2 - 나의 사랑에 대하여

내게 사랑이라는 말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 사랑이라는 말이 나 때문에 더러워진 줄 알았습니다. / 사랑한다 하고 뒤돌아서고 / 사랑한다 하고 다른 길을 걷는,
아무도 다시는 사랑에 대해 말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주님은 내게 다시 사랑을 물으셨습니다. / 내 안에 있는 / 다른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
수 없이 지워지고 또 더러워졌지만 / 버릴 수 없고 부인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내 부끄러운 눈물 젖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 선생님이 내게 먼저 확인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 네가 다른 그 누구보다도 / 나를 더 사랑하느냐?”

배신자가 아니라 / 실패자가 아니라 / 요한의 아들 시몬! / 사랑스럽게 다정하게 존귀하게 나를 부르신 주님, / 갈릴리 바다 잔물결 같은 음성으로 / 내 안에 있는 사랑을 불러내셨습니다. / 그저 부끄러울 것 밖에 없고 / 그저 죄책감 밖에 없어서 /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활짝 한번 웃지 못하고 / 다시 이 갈릴리 바다에서
굵은 눈물 뿌리며 그물만 던져댔던, / 내 안에 깊이 숨어들었던 사랑을 부르셨습니다.

구운 떡과 구운 물고기를 꾹 꾹 씹으며 / 고개 한번 제대로 들지 못하고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왜 나는 이리도 못나기만 한 것인지 / 왜 나는 이렇게 연약한 것인지
왜 나는 결심하고 고백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인지 / 왜 나는 이렇게 부끄럽고 죄스럽기만 한 것인지
수천 번을 씹고 또 씹어도 입안을 맴돌기만 하는 / 떡과 물고기를 눌러 씹으며 짠 울음만 삼키고 있었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 / 그립지 않은 것이 아닌데…. / 무엇이 옳은 것인지 모를 것도 아닌데….
나 자신이 더 원망스럽고 더 미워서 /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하는 줄 알면서도
나를 벌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 갈릴리로 도망쳐 왔습니다. / 나 같은 것은 다시는 주님의 제자라 불릴 수 없고 / 나 같은 것은 다시는 주님과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없고 / 나 같이 못나고 못나고 못난 것은 / 주님께 사랑을 받을 수도, 주님께 사랑에 대해서 말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트는 갈릴리의 이 아침, / 나를 찾아오신 주님은 / 동트는 태양보다 뜨거운 말 한 마디를 내 가슴에 던지셨습니다. / 내가 고백했던 그 사랑이 아직도 남아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더러워 진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 짓밟힌 것으로 버리지 않으시고
내 안에 있는 그 연약한 사랑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내게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줄 알았는데, / 다시는 사랑에 대해서 말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죽어버린 내 가슴에 다시 사랑을 불러내시는, / 고개를 들어 사랑의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참 사랑이 여기에 있습니다.

2. 깊이 묵상하기

마가복음에는 제자들에 대한 비밀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가의 기록에 의하면 제자들은 ‘믿음’에 대하여 성공한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부정하고 돌아서려는 자들, 마치 광야에서 애굽을 돌아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들은 메시야 앞에서 메시야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마음 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메시야를 찾아 방황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해서 우리의 연약한 신앙을 돌이켜 보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1) 제자들의 첫 번째 믿음의 실패에 대한 기록은 갈릴리 호수에서의 사건입니다. (막 4:35-41) 그들은 갈릴리에서 광풍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예수님은 어떻게 꾸짖고 있습니까?

2) 성경은 이 사건과 이와 비슷한 또 하나의 사건(막 6:45-52)을 기록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기록 사이에 하나의 놀라운 이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건이 있은 후 성경은 제자들의 영적인 상태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그 외에도 성경은 계속된 제자들의 무감각과 실패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구절들 속에서 제자들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찾아봅시다.

1) 9:14-19 2) 10:35-45 3) 14:10-11
4) 14:50-52, 66-72 5) 16:9-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 제자들을 용납하셨습니다. 성경은 제자들의 연약함을 받으신 주님의 사랑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롬 5:6)

우리들은 계속된 잘못과 실수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런 우리 자신들의 모습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은 다른 사람의 연약함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갑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연약함과 부족함, 성숙하지 못한 믿음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놀라운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우리의 능력과 자격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연약한 신앙을 돕기 위한 우리 주님의 계획은 무엇일까요?(요 14:26, 롬 8:26)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는 주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미성숙과 연약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렇게 하셔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왜 우리의 연약함을 끝까지 참고 인내하셔야 합니까? 요 21:1-20의 말씀과 막 16:15-16을 비교하면서 예수님이 우리에 대하여 두신 하늘의 뜻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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