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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생애 - 4. 어떤 믿음인가?(막 7:24-30) 이응도 목사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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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생애 - 4. 어떤 믿음인가?(막 7:24-30)

1. 먼저 생각하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내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른 아침, 시장이나 밭으로 걸어가는 그들을 보았던 것이 기억난다. 그들은 뭔가를 사거나 팔기 위해, 혹은 일거리를 찾기 위해, 혹은 그들을 하루 동안 먹여 살려 줄 누군가를 만나기를 바라며 걷고 있었다. 나는 차에 앉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때로는 맨발로 때로는 낡아빠진 샌들을 신고 걷는 것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볼리비아, 페루, 콰테말라의 먼지 나는 길을 걷던 그들을 보았다. 그리고 내 마음의 눈으로는 아직도 그들을 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우리 세상의 길을 걸으며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나는 일생 동안 그리 많이 걷지 않았다. 항상 어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다 준 비행기, 기차, 자동차, 버스가 있었다. 내 발은 땅의 흙먼지와 맞닿은 적이 별로 없다. 항상 나를 편안하게 싣고 가는 운송 수단들이 있었다. 내 주변에는 걷는 사람이 많지 않다. 거리에서 길을 물어 볼 사람을 찾기 조차 쉽지 않다. 내 주변 사람들은 문을 걸어 잠근 채 움직이는 좌석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가끔 주차장, 슈퍼마켓 혹은 패스트 푸드 점에서 사람들을 만날 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걸어 다니셨고 지금도 걷고 계신다. 예수님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걷고 계시며, 또한 걸어 다니시며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신다. 거지, 소경, 병자, 애통하는 자, 소망을 잃은 자를 만나신다. 그 분은 아직도 이 땅에 아주 가까이 계시며 낮의 열기와 밤의 추위를 느끼신다. 그분은 시들어 사라져 가는 풀과 돌밭과 가시나무 숲, 앙상한 나무, 들에 핀 꽃, 풍성한 수확이 어떤 것인지 아신다. 그 분은 아주 많이 걸으시며 몸소 각 계절의 혹독함과 생명력을 느끼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함께 걷는 사람들에게 세심하게 귀 기울이시며, 길에서 진정한 동료가 되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분은 엄격하시지만 자애로우시고, 솔직하게 표현하시지만 온화하시며, 벅찬 요구를 하시지만 아주 관대하시며, 세밀하게 간섭하시지만 아주 정중하시다. 그분은 깊은 데까지 잘라 내시지만, 치유자로서 그렇게 하신다. 또 그분은 갈라놓으시지만 오직 자라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신다. 또 그분은 반박하시지만, 항상 긍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신다. 예수님은 그분이 걷고 계신 땅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그분은 자연의 힘들을 관찰하셔서 그것들로부터 배우시고 그것들에 대해 가르치신다. 또한 창조 세계의 하나님이 곧 그분을 보내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눈먼 자를 보게 하시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신 그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다.

2. 함께 묵상하기

예수님은 사역을 광야에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천대 받던 땅 갈릴리, 요단강, 광야 등에서 주로 활동하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모였던 사람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아웃사이더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시 제사장들과 유대 지도자들, 왕과 왕족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신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바울, 스데반 등은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미쳐 깨닫지 못했겠지만 그 시대의 참된 주도권이 경제, 정치, 사회권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람들,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었던 미천한 사람들의 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의 말씀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각 사람들의 반응을 점검해 보십시오.

1) 서기관들의 반응 (막 2:1-12)
2)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의 반응 (막 3:6)
3) 일반 사람들의 반응(막 5:17, 20)
4) 예수님의 제자들의 반응 (마 1:16-20)

막 5:17-20에서 거라사 지방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한 이유를 무엇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또한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다음의 구절들을 참고하여 대답해 보십시오.

막 10:17-22, 11:15-18, 27-33, 12:12

그렇다면 우리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온전히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믿음이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내려 놓은 연속된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존엄하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내려 놓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참된 믿음으로부터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막 5:34에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는 축복의 말씀을 듣는 여인의 믿음의 요소를 묵상해 봅시다. 예수님은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어떤 한 가지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 한 가지를 모든 교회 앞에 드러내 보이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막 7에는 수로보니게 여인이 나옵니다. 그녀는 자신의 딸을 병을 고쳐달라고 애원합니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하시는 믿음의 요소는 과연 어떤 것입니까? 우리들에게 이 믿음의 요소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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